[글쓴이:] 아라마

대한불교조계종은 종헌(宗憲)에,’본종은 신라 헌덕왕 5년에 조계 혜능조사의 증법손 서당지장 선사에게서 심인(心印)을 받은 도의국사를 종조로 하고, 고려의 태고보우 국사를 중흥조로하여 이하 청허와 부휴 양법맥을 계계승승(係係承承)한다’고 정하고 있다.현재 조계종의 법맥은 도의국사의 가지산문의 법맥을 승계하고 있다. 가지산문의 초조인 도의국사부터,원적도의(元寂道義)-억성염거(億聖廉居)-보조체징(普照體澄)-선각형미(先覺逈微)-무위도수(無爲道修)-혜공정열(慧空定悅)-월산경월(月山景月)-인각자흘(麟角自屹)-보림이익(寶林爾益)-지산혜안(智山慧安)-향수혜함(香水惠含)-원응학일(圓應學一)-홍원도태(弘圓道泰)-구산해안(龜山海安)-진전대웅(陳田大雄)-보각견명(普覺見明)-보감혼구(寶鑑混丘)-진정청진(眞靜淸珍)-회엄광지(檜儼廣智)-태고보우(太古普愚)로 이어진다.1902년 무렵 경허 스님이 직접 쓴 것으로 추정되는 <등등상속(燈燈相續)>(사진)에는 ‘청허휴정-편양언기-풍담의심-월담설제-환성지안-호암체정-청봉거안-율봉청고-금허법첨-용암혜언-영월봉률(永月奉律)-만화보선(萬化普善)-경허성우(鏡虛惺牛,1846~1912)’로 법맥이 밝혀져 있다. 스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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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 대혜선사 행장 大慧禪師 行狀 0-01禪師는 宣州寧國縣人也라 姓은 奚氏니, 母夢에 神人이 携一僧호대 黑頰隆鼻라. 造於臥室이어늘 問其所居한대 對曰 北岳이라하다. 覺교而有娠이러니 及誕之日에 白光이 透室하니 擧邑이 驚異러라. 卽是年(南宋 哲宗 元祐四年 己巳)十一月十日巳時에 生하다.0-02師의 諱는 宗杲니, 年이 十三에 入鄕校하야 與同學으로 戱할새 以硯投之라가 誤中先生帽하고, 償金三百而歸曰 “讀世書가 曷若究 出世之法乎아?”十六에 投東山惠雲院 惠齊大師 出家하다, 十七에 薙髮 受具戒하고, 十九에 遊方하야 至太平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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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밧타 경(Ambhattha sutta. D3) 각묵스님 번역 암밧타 경(Ambhattha sutta. D3)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500명 정도의 많은 비구들과 함께 꼬살라 지방에서 유행하시다가 잇차낭깔라라는 꼬살라들의 바라문 마을에 도착하셨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잇차낭깔라의 깊은 숲 속에 머무셨다. 그 무렵에 뽁카라사띠 바라문은 욱깟타에 정착해 있었는데, 그곳은 유정들로 붐비고 풀,나무,곡식이 풍부하였으며, 꼬살라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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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자각색선사 귀경문 長蘆慈覺賾禪師龜鏡文 夫兩桂垂蔭에 一華가 現瑞하니 自爾로 叢林之設의 要之는 本爲衆僧이니라.是以로開示衆僧故로 有長老하고, 表儀衆僧故로 有首座하며, 荷負衆僧故로 有監院하고, 調和衆僧故로 有維那하며, 供養衆僧故로 有典座하고, 爲衆僧作務故로 有直歲하며, 爲衆僧出納故로 有庫頭하고, 爲衆僧主典翰墨故로 有書狀하며, 爲衆僧守護正敎故로 有藏主하고, 爲衆僧迎待檀越故로 有知客하며, 爲衆僧請召故로 有侍者하고, 爲衆僧看守衣鉢故로 有寮主하고, 爲衆僧供侍湯藥故로 有堂主하고, 爲衆僧洗濯故로 有浴主水頭하며, 爲衆僧禦寒故로 有炭頭爐頭하고, 爲衆僧乞丐故로 有街坊化主하고, 爲衆僧執勞故로 有園頭磨頭莊主하고, 爲衆僧滌除故로 有淨頭하며, 爲衆僧給侍故로 有淨人이라. 所以로 行道之緣이 十分備足하고, 資身之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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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心洞照에는 聖黙爲宗이요,旣啓三緘인댄 宜遵四實이니라.事 關聖說이요 理 合金文이라사方能輔翼敎乘하고 光揚祖道하야利他自利에 功不浪施라.若乃 [竊議 朝廷政事하며 私評 郡縣官僚하며 講 國土之豊凶하고 論 (風俗之美惡하며 以至工商細務와 市井閑談과 邊鄙兵戈와 中原寇賊과 文章技藝와 衣食貨財)하며 自恃己長하야 隱他好事하며 揄揚顯過하고 指摘微瑕]인댄, 旣乖福業이라 無益道心이요, 如此游言은 並傷實德이니 坐消信施하니, 仰愧龍天이라.罪始濫觴하야도 禍終滅頂하나니 何也요? 衆生苦火가 四面俱焚커늘 豈可晏然하야 坐談無義리요 신령스러운 마음을 통체로 비춤에는 성스러운 침묵이 으뜸이요, 세 번 봉한 것을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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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명지각수선사 수계 永明智覺壽禪師垂誡 永明智覺壽禪師垂誡學道之門은 別無奇特이라. 只要 洗滌 [根塵下에 無量劫來 業識種子]니, 汝等이 但能 消除情念하고 斷絶妄緣하야 對世間一切愛欲境界호대 心如木石相似하면, 直饒 未明道眼이라도 自然成就淨身하리라.若逢 眞正導師어든 切須 勤心親近이니, 假使 參而未徹하며 學而未成이라도, 歷在耳根하면 永爲道種하야 世世에 不落惡趣하고 生生에 不失人身하며 纔出頭來에 一聞千悟하리라.須信道하라! 眞善知識은 爲人中 最大因緣이라, 能化衆生하야 得見佛性케하나니라. 深嗟라! 末世에 誑說一禪이 只學虛頭하고 全無實解하며, 步步行有호되 口口談空하며 自不責 業力所牽이로다. 更敎人으로 撥無因果하니, 便說飮酒食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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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두명각 선사 벽간유문 雪竇明覺禪師 壁間遺文 雪竇明覺禪師 壁間遺文夫 傳持祖燈하야 嗣續佛壽는 此非小任이라. 宜[景前修하고 肅 爾威儀하며 尊 其瞻視하고 懲忿窒慾하며 治氣養心하야, 無以名利로 動於情하고 無以得失로 介於意하며, 無隨 世之上下하고 無逐人之是非하며, 黑白을 置之于胸하고 喜怒를 不形於色]하라.樂 人之樂호대 猶己之樂하며, 憂 人之憂호대 若己之憂하며, 容衆 尊賢하고 克己 復禮하며, 無[因小隙하야 失素所善]하며, 無[背公議하야 棄素所踈]하며, 能 不可矜하고 勢 不可恃하며, 無護己短하고 無掩人長하며, 見德에 不可忘身하고 在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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