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니파타-집경 숫타니파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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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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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라마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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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타니파타>의 숫타는 경(經), 나파타는 모음이라는 뜻이므로 경의 모음이라 해서 집경集經이라 한다.
빨리 대장경 가운데서도 소부경전의 모음인 쿳다까니까야에 포함되며, 한역대장경이나 티베트 대장경에서는 누락되었다. 다만 제4장 <여덟 게송의 품>은 CE 223~253 오나라 초 지겸에 의해 <불설의족경>이라는 이름으로 한역되었다.
근대에 이르러 영역과 일역이 충실하게 완역되었는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법정스님의 <숫타니파타>는 일본어 역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였기에, 원문에서 다소 변형되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숫타니파타는 법정스님에 의해 정돈되기 이전에 이미 빼어난 문체로 찬사를 받았다. 특히나 시종일관 운율을 갖춘 시적인 표현들로 마음과 수행에 대해 노래한다.
주지할 것은 가장 초기의 경전이기에 부처님의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숫타니파타는 대소승을 막론하고 어느 부파나 종파에도 치우치지 않는 근본적인 가르침을 전하기에 불교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아쇼카 석주의 비문에는 숫타니파타의 경전 일곱가지가 수록되어 있는데, 숫타니파타는 역사적 기록이 부실한 인도사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경전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 제1장 사품
- 제2장 소품
- 제3장 대품
- 제4장 여덟편의 시
- 제5장 피안 [깨달음]
시대가 변해도 변치않는 것들이 있다. 아니 시대가 흘러서 빛나는 것들이 있다.
숫타니파타가 그것이다.
빛나는 진리의 말씀들은 문학적 가치는 물론이거니와 마음의 양식이자, 인생의 등불로 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 참고도서 : 숫타니파타, 전재성, 빠알리성전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