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진정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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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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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여행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 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 때 비로소 진실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할 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 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나짐 히크메트(Nazim Hikmet/1902~1963/터키)
A true travel
the most magnificant poem hasn’t been written yet
the mostbeautiful songhasn’t beensung yet
the mostglorious dayhasn’tbeen livedyet
the mostimmence seahasn’t beenpioneered yet
the mostprolonged travelhasn’t beendone yet.
the immortal dance hasn’t been performed yet
the mostshine starhasn’t beendiscovered yet
when we don’t know any more what we are supposed to do
it’s the time whe we can do true something
when we don’t know any morewhere we are supposed to go
it’s thestartwhen the true travel has just begun.
나짐 히크메트(Nazim Hikmet)
1902년 그리스의 살로니카에서 터키의 고급관리 아들로 태어남. 1916년 이스탄불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했으나, 혁명운동에 가담한 죄로 1918년 제적. 만19세에 모스크바로 유학. 러시아혁명 시절 미래파 시인이었던 마야콥스키의 영향을 받음. 1924년 터키로 돌아와 공산당에 입당. 1937년 체포된 뒤 감옥에서 시와 희곡을 씀. 이 ‘진정한 여행’도 감옥안에서쓴 작품. 1950년 석방된 뒤 소련으로 망명.작품으로는 일본 히로시마를 읊은 <<죽은 계집아이>>,<<일본의 어부>> 등이 있고, 소설 <<로만치카>>, 희곡 <<다모클레스의 칼>>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