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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동으로 부치는 글


석성일


1
밤이 되어도
밤이 되지 못하고
걸어보면
그렇기만한 소리로 출렁이고
청량리 쪽으로 뜬
달은
부끄럽게 부끄럽게 옷을 벗고 있습니다


2
그대 나이에서 하나쯤
모자랄 것 같은 이 시간
공초가 그리워했던 것을
공초가 남긴 유언을
알고 있는
회화나무 아래
닳아버린 말표 고무신발을
깔고 앉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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