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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가7

열려지지 않는 세월 문을 닫고 두드리다
선명하게 주지 못한 단단한 말 한마디에
한아름 못되는 새 자유에 무릎꿇는 이 대낮
돌아서서 확인할 그 안쪽은 어디인가
속정 흔들며 가을은 무리지어 당도하는데
앉아야 할 길과 누워야 할 길은 어느쯤서 갈리는지
꼭 껴안고 추위 이길 다수은 약속 영 없어도
살을 주며 산을 넘고 피를 주며 강을 건너
무딘 허리의 찬 돌멩이 두 손에 꽉 쥐고 
향기없는 꽃만 무성하게 피는 이 누리 지키며
높이 펄럭일 아침과 크게 울려질 저녁을
흰 고무신 닦아 신으며 반듯하게 기다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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