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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산가2




산가2

 

절름발이 허무를 곱창 속에 보듬고 십일월 끝 비에 쓰리게 젖었던 찌그러진 솔빛 역사를 쇠망치로 가만히 피면서 살아선 못지울 흉터 하나 허름한 마을 어귀의 봄 햇살로나 잠재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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