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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법당에서 행해지는 의례 의식의 가장 표준화된 내용 [조계종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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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108제자 [부처님 제자] 7. 라훌라

출처 아라마제공,본인작성
구분 필수지식


  라훌라 

 

 

최초의 사미


부처님의 성도후 3년만에 방문한 카필라성에서 처음 만난이들은 부왕과 양모를 비롯한 일가친지들과 사촌형제들이었다. 야쇼다라는 라훌라를 데리고, 자신의 처소에 머물며 부처님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일주일이 되어서야 부처님이 직접 야쇼다라와 라훌라의 처소를 찾아갔다.  아들과 아버지의 첫만남에서 10살이 채 되지 않은 라훌라는 야쇼다라에게 당부를 되새겨 용기내어 말한다.
“아버지, 저에게 봉읍을 주십시오.”
그럼에도 아무런 대답이 없자 같은 말을 세 번 청했다. 그러자 부처님이 손을 내밀었고, 라훌라는 손가락을 잡았다. 부처님은 라훌라를 이끌고 말없이 성밖의 니그로다 동산으로 향했다.  라훌라는 유산을 받아오라는 야쇼다라의 당부를 떠올려 부처님을 따라 니그로다 동산까지 이르렀다. 
부처님이 생각하신 유산이란 출가하여 부처님의 혜명을 잇는 것이 었을까? 그자리에서 라훌라를 삭발염의 시킨 후, 사리풋타에게 교육을 맡긴다.
1250명의 비구들을 거느린 승단의 구성원들은 모두가 청장년이 었고, 라훌라만이 유일한 어린이었다. 한창 성장기의 라훌라는 탁발공양 한끼의 거친음식만으로는 허기를 채울 수 없었다. 새벽녘이 되면 라훌라는 도저히 배고픔을 참지못하고 크게 울었다. 이에 비구들이 의견을 모아 부처님께 어린 아이들은 아침에 한끼만이라도 더 허용하자고 말씀드렸고, 부처님께서는 아침에 죽을 공양하는 것을 허락하셨다.

 

 

계율 제정


숫도다나왕의 하나 남은 아들 난다까지 출가한 마당에, 마지막 동앗줄이었던 손자 라훌라마저 출가하자 가슴을 후비고 골수를 뽑아내는 통증-을 느꼈다. 이에 부처님을 찾아가 당부한다.

“저는 부처님이 출가한 것을 본 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왕위를 난다에게 부촉하겠다’고.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그 뒤에 그를 출가시켰습니다.

이제 라훌라에게 왕위를 전할까 생각했더니 그마저 출가했습니다.

라훌라까지 출가시키니 우리 왕족이 끊어지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정이란 골수(骨髓)에 사무칩니다.

부처님이시여, 오늘부터 이런 교제(敎制)를 정하소서.

모든 비구들이 출가하고자 하거든, 부모에게 물어 출가를 허락 받은 뒤에 출가시키도록 하소서.”


슛도다나왕이 궁으로 돌아간 뒤 부처님은 비구들에게 말했다. “오늘부터 이런 법을 세우노니, 무릇 사람이 와서 출가하기를 원하거든 ‘그대의 부모가 생존하였는가’를 묻고, ‘생존해 있다’고 답하거든 ‘그대의 부모가 허락하였는가’를 물은 뒤, 허락이 있었다면 출가시켜라.”
  


매서운 훈계

왕족으로 곱게 자란 라훌라에게 출가자의 생활자체가 고통스럽고 힘들었다. 더욱이 스스로 원한 출가가 아니었기에 수행자로써의 자각도 부족했다. 부처님을 찾는 이들에게 장난을 치거나, 두 번 발걸음 하게 하는 거짓말도 여러번이 었다.  사리풋타의 꾸지람도 소용이 없었고, 결국 라훌라 문제가 멀리 계시던 부처님의 귀에 들어가게 된다.  부처님은 그 길로 먼 거리를 찾아와 라훌라의 처소를 방문했다.
라훌라는 오랜만에 자신을 찾은 아버지를 보고 들뜨고 설레는 마음으로 정성껏 발 씻을 물을 준비해드렸다.  부처님이 발을 씻자 대야의 깨끗한 물이 흙탕물로 바뀌었다. 문득 부처님이 라훌라에게 물었다.

“라후라야, 이 물을 마실 수 있느냐?”
“아니요. 마실 수 없습니다.”
“왜 마실수 없느냐?”
“발을 씻어 이미 더러워 졌기 때문입니다.”
“옳다. 라후라야. 너도 그와 같다.  비록 나의 아들로써 세상의 부귀를 버리고 사문이 되었지만, 함부로 행동하고 말했기 때문에 더러운 독들이 네 안에 가득찼으니, 이물과 다름없어서 다시 쓸수가 없겠구나.”
가슴을 후비는 경책에 라훌라가 고개를 떨구었다. 그런 그에게 부처님은 흙탕물을 비우고 오게 한 후, 빈 대야를 보며 물었다.
“라후라야, 이 그릇에 음식을 담아 먹을 수 있느냐?”
“아니요. 그럴 수 없습니다.”
“왜 그러하냐?”
“발을 씻던 더러운 그릇이기 때문입니다.”
“옳다. 라후라야. 너도 그와 같다.  수행에 게으르고 거짓말을 일삼아 더러워진 너라는 그릇에 어찌 보물보다 귀한 진리를 담을 수 있겠느냐?”
더욱 모진 경책에 어린 라후라의 눈에서 눈물이 후두둑 떨어졌다. 돌연 부처님이 대야를 발로 뻥 차버리자 라후라가 놀란 눈으로 지켜보았다.
“라훌라야, 혹시 저 대야가 깨질까봐 걱정한 것이냐?”
“아닙니다. 대야는 값싼 것이기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너도 그와 같다. 함부로 행동하고, 거친말 거짓말을 일삼는다면 아무도 너를 아끼지 않느니라.”


아버지를 찾던 어린 아들은 이제 스승의 가르침을 담는 제자로써 자각하게 된다.
그렇게 호된 꾸중을 들은 후 라훌라는 수행에 전념하여 3년후 스무살 무렵 아라한과를 얻었다. 

 


다사다난 라훌라


한때 라후라와 함께 기원정사에 머물게 되었는데, 갑자기 많은 비구들이 찾아와 승방이 부족하게 되었다. 이에 법랍이 낮은 라후라는 선배에게 방을 양보할 수 밖에 없었다.  서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울면서 라후라가 찾은 곳은 부처님의 거처가 있는 복도 구석이었고, 몸을 쭈그린채 흐느끼며 밤을 지샜다. 그 소식이 알려져 부처님은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그렇게 라훌라는 출가생활에 힘들게 적응해갔다. 
어느 날은 사리풋타와 함께 걸식을 다녀오다 깡패들을 만나 봉변을 당했다. “하는 일 없이 걸식으로 편하게 먹고 사는 놈들”이라는 욕설과 함께 머리에 피가 흐르도록 매질을 당했다. 분노하며 날뛰려던 그를 사리풋타가 인욕을 되새겨주었고, 후에 부처님의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받는다. 이후에도 라후라는 넘치는 열기와 부처님의 아들이라는 자만심을 다스리며 사람들이 드문 곳에서 홀로 정진하였고, 밀행제일로 평가받았다.

 

 

밀행제일 라훌라

 

라훌라는 선업을 쌓을때에 선업을 짓는다는 생각조차 일으키지 않았다.  그는 사원에서 가장 일찍 일어나 곳곳을 청소한 후, 수행에 들어갔다.  어느날 또래의 청년 비구들이 짖궃게도 승원을 어지럽힌 후, 라훌라를 탓했음에도 라훌라는 전혀 요동치 않았다. 
남들이 알지못하게 자신조차 알지못하게 수행을 하는 라훌라는 십대제자 중 한명으로 밀행제일로 알려져 있는데, 경전에서 부처님께서는 배우는 것을 좋아하기로 제일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라훌라의 회상


사람들은 나를 “행복한 라훌라”라고 부른다. 실로 나에게는 두 가지 행운이 있다.
하나는 내가 부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이며, 또 하나는 내가 모든 도리를 꿰뚫어 보는 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부처님과의 마지막

 

라훌라야, 나는 머지않아 열반에 들 것이다.  
앞으로 나는 다른이의 아버지가 되는 일은 없을것이며,
너 또한 다른이의 아들이 되지 않을 것이다.

 

부처님은 입멸전 라훌라를 불러 다음과 같은 말로 부자관계를 정리했다.
라훌라는 부처님 입멸전 아무도 없는 곳에 들어가 천신들이 외호하는 가운데 반열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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