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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법당에서 행해지는 의례 의식의 가장 표준화된 내용 [조계종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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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108제자 [부처님 제자] 6. 칼루다인 가류타이

출처 본인작성
구분 필수지식

칼루다인  깔루다인 Kālūudāyin -

 

가루타이, 가류타이, 우다인

 

 

 

■ 부처님의 소꿉친구

 

부처님과 같은 날 태어난 궁정 대신의 아들로 부처님의 죽마고우이기도 하다.  순수 샤카족이 아니었는지, 약간 검은 피부를 지녔기에 깔루다인으로 불렸다. 부처님 출가후 숫도다나 왕은 그를 참모로 채용했고, 부처님의 성도 소식을 들은 후에는 부처님의 귀향을 권고하는 사신으로 파견되었다. 그는 왕사성에 도착하여 평범한 재가신도들 무리에 섞이어 승단의 분위기를 살피려다, 부처님의 법문 한번에 그 자리에서 아라한이 되었다. 그리고 출가하여 비구가 된 것은 당연했다.  
숫도다나 왕이 부처님의 귀향을 위해 수차례에 걸쳐 사람들을 파견했지만, 모두 출가하여 소식이 두절되었으나 깔루다인의 경우는 달랐다.  숫도다나왕이 출가를 하게 될지언정 임무는 수행하겠다는 다짐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깔루다인은 눈에 띄지 않게 수행하면서도, 기민하게 승단의 움직임을 파악했다. 그리고 우기가 시작되기전 부처님께서 라자그하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것임을 알아차리고, 그제서야 부처님께 나아가 정식으로 간청을 올린다. 
깔루다인은 크샤트리아 출신으로 고급 교육과정을 마치고 참모로 활동했기에 학식이 풍부했다. 특히 유려한 문체로 아름다운 싯구를 짓는 것에 정통했는데, 부처님을 설득하기 위해 활용한 것이 그것이다.

 

세존이시여, 이제 진홍빛으로 물든 나무들이 불꽃처럼 열매를 구하고 있으니,

이제 법을 음미할 시간입니다.
영웅이시여, 꽃을 피워 열매를 맺는 나무들이 사방으로 향기를 보내고 있으니,

이제 길을 나설 시간입니다.
세존이시여, 춥지도 덮지도 않는 즐거운 계절이 행각을 재촉하고 있으니,

이제 로히니 강을 건널 시간입니다.
꿈을 안고 밭을 갈았고, 꿈을 안고 씨를 뿌린 상인들이 바다로 나아가듯이,

이제 저희 바램을 이루어주소서.

 

깔루다인이 도과를 이루어 삭발염의한 모습은 세속복장과 매우 상반된 모습이었기에, 카필라성에 들어서 숫도다나왕조차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한다.

 


■ 가족을 기쁘게 하는 분 가운데 제일

 

깔루다인은 코살라국을 중심으로 교화에 전념했는데, 그가 교화한 가정만 999집이었다.  그는 1천번째 교화를 목전에 두고 빵내음이 솔솔 풍기는 바라문 집을 찾아가 탁발을 청했다.  그러자 바라문 부인은 생각하기를 ‘저 수행승은 빵을 탐해 일부러 온것이니 눈알이 튀어나오더라도 주지 않을 것이다.’ 생각했다.
깔루다인은 부인의 생각을 알아채리고 신통으로써 눈알을 튀어나오게 만들었다.
부인은 너무나 놀란 상태에서도 이상하게 고집을 부렸다.
‘눈알이 바가지 만하게 커져도 주는지 보아라.’
그러자 신통에 의해 튀어나온 눈알이 바가지 만해졌다.
‘눈알이 커지든 말든, 물구나무를 설지라도 주지 않겠다.’
이에 깔루다인이 신통으로써 거꾸로 섰다. 그러자 부인은 더욱 오기를 부렸다.
‘당신이 죽어나가도 내가 주는가 보아라.’
이에 깔루다인은 그 자리에서 적멸삼매에 들었다. 그러자 모든 숨이 끊어지고 의식과 감각이 사라졌다.
이에 부인은 당황했다.
‘우리집에 탁발하러 온 사문이 죽었다는 소문이 나면 곤란한데... 정신좀 차리세요. 제발, 깨어나면 빵 한조각은 드릴게요’
깔루다인이 선정에서 깨어나자 부인은 굽던 빵이 아까워 조그맣게 다시 구운 빵을 드리려 했다.  그러나 다시 구운 빵이 더욱 먹음직해서 식어버린 빵으로 바꾸어 공양 올렸다.  그러자 깔루다인이 자신에게 공양하는 대신 승단을 찾아가 보시올리라고 한다.
선근이 있었던 까닭인지 부인은 결국 기원정사를 찾아가 수행승 무리들을 보고 마음이 열렸으며, 이어진 깔루다인의 가르침에 법안을 열었다. 마침내 부인의 남편인 바라문까지 함께 교화하여 1천 가정을 교화하기를 마쳤다.

 


■ 깔루다인의 죽음

 

수년 후 바라문 내외가 세상을 떠나고 아들은 부모님의 당부를 이어받아 깔루다인을 정성으로 지원했다.  그런데 어느날 깔루다인이 그들의 집을 방문했을 때, 마침 아들은 집을 비우고 부인은 잘 생긴 도둑과 외도를 즐기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외도 사실이 남편에게 탄로날 것이 두려워 간곡하게 깔루다인을 붙잡아 시간을 끌었고, 결국 도둑과 모의하여 깔루다인을 살해했다.  이 사건은 코살라국 전체에 가쉽으로 떠올랐고, 왕의 주관하여 도둑과 부인은 처형당하게 된다.
이 소식을 들은 부처님께서는 ”적절하지 않는 시간에 탁발을 나간 것이 깔루다인의 허물이다.“며 안타까워한다.
깔루다인이 늦은 시간에 탁발한 또 다른 사건도 있다.  어느 장자의 집앞에 당도한 깔루다인이 탁발을 청하자 임신한 부인이 복을 짓기 위해 공양을 드리고자 했다. 그런데, 마침 문을 여는 순간 하늘에서 폭우가 내리고 번개가 내리 쳤다.  순간적으로 놀란 부인은 깔루다인을 귀신으로 오인하고 까무라쳐 낙태를 하고 말았다.

 

 

* 깔루다인, 가류타이는 ‘얼굴이 검은 이’라는 뜻이다.

승단내에서 동명이인이 많았으며, 육군비구로 추정되는 이의 이름도 가류타이과 같다.  

경전에서는 그의 이름 앞에 존자, 장로 등의 수식어를 붙여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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