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트 리뉴얼 했습니다. 불편사항 있으시면 발자국에 남겨주세요.
    일주일 동안 열지 않기
  • 오타 혹은 오류사항이 있는 게시글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신고도 환영합니다
    일주일 동안 열지 않기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묘법연화경 4권 11장 견보탑품

  • 유이 유이
  • 3
  • 0
출처 수집자료

제 11장 불탑의 출현(見寶塔品)

 

 

  그때 세존 면전의 한가운데  땅이 갈라지면서  땅속으로부터 높이가 5백 요자나(由旬)에 둘레도 그 정도 되는 칠보로 된 탑이 나타나 공중으로 올라가  공중 한가운데서 멈추었다. 그 탑은 밝게 빛나 보기에도 매우 아름다우며,  꽃으로 가득 찬 5천의 난간으로 장식되고, 수천의 많은 아치형의 문이 있으며, 수천의 깃발이 장식되고, 수천의 보석으로 된  장식끈과  수천의 색색의 천과 방울이  드리워져 있었다.  또 타말라나무의 잎과 전단의 향기를 내뿜고 있으며, 그 향기는  온 세계에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그 탑에는 칠보로 된 해가리개들이  우뚝 솟아 사대왕천의 궁전에까지 이르렀다. 그 탑 위에는 삼십삼천(三十三天)에 속하는 천자들이 있어 하늘꽃인 만다라바의 거대한 꽃을 그 탑 위로 이리저리 뿌렸다. 한편 그 보석으로 된 탑 속에서 다음과 같은 소리가 들렸다.
  "좋사옵니다. 아주 좋사옵니다.  세존이시여, 당신은 이 '바른 가르침의 백련'이라는 법문을 훌륭히 설하셨습니다. 법문대로이옵니다, 세존이시여."
  그러자 사중은  보석으로 된 거대한 탑이  하늘 높이 공중에 멈추어 있는 것을 보고, 기쁨과 믿음으로 가득 차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며 서 있었다.
  그때 대요설(大樂說)이라는 보살은  천신과 인간, 아수라 등이 이러한 기적이 일어난 까닭을  꼭 알고 싶어하는 것을 알고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이런 보석으로 된 거대한 탑이  세간에 나타난 원인은 무엇이옵니까?  무슨 까닭이옵니까? 또 세존이시여, 어떤 분이 탑 속에서 저런 소리를 내는 것이옵니까?" 

  이런 질문을 받고 세존께서는  대요설보살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대요설이여,  이 탑 속에는 여래의 신체가 완전하게 안치되어 있다.  본디 이것은 여래의 신체를 안치하기 위한  탑이다. 그러므로 거기서 소리가 나온 것이다. 
  대요설이여, 아래 방향으로 백천 코티 니유타의 무수한 세계를 지나가면 '보정(寶淨)'이라는 이름의 세계가 있다.  거기엔 '다보(多寶)'라는 여래가 계신다. 그 여래의 서원은 이러하다.
  '내가 일찍이 보살의 수행을 하고 있을 때,  보살을 위한 가르침인 바른 가르침의 백련이라는 법문을 듣지 못한 동안은 위없는 바른 깨달음이 완성되지 못했다.  그러나 그 법문을 들은 뒤에는 완성되었다.' 
  대요설이여, 다보여래께서는 완전한 열반에 드실 때, 천신과 마왕, 범천을 포함한 세간과 사문, 바라문을 포함한 생명 있는 것들 앞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내가 완전한 열반에 든 뒤에 여래의 완전한 신체를 모시기 위해  보석으로 된  거대한 탑을 하나 세워라. 또 나를 위해 다른 많은 탑도 세워라.'
  또 대요설이여, 다보여래께서 지니신 신통력은  이런 것이었다.
  '시방의 모든 세계에 있는 불국토에서  이 바른 가르침의 백련이라는 법문이 설해질 때는, 그 어떤 불국토에도  나의 전신을 모신 탑이 나타날 것이다.  또 여러 세존께서 이 바른 가르침의 백련이라는 법문을 설하고 계실 때, 법회의 바로 위 공중에 그 탑이 멈출 것이다. 그리고  그 법문을 설하고 계신 세존들을 향해 찬탄의 말을 할 것이다.' 
  대요설이여, 이런 이유로  다보여래를 모신 이 탑은 지금 내가 이 사바세계에서  '바른 가르침의 백련'이라는 법문을 설할 때, 법회의 한가운데 나타나 하늘 높이 공중에 멈춰 나를 찬탄한 것이다."

  그때 대요설보살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세존의 위신력에 의해 다보여래의 모습을 뵙고 싶사옵니다. 

  이렇게 말씀드렸을 때,  세존께서는  대요설보살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대요설이여, 다보여래의 서원은 참으로 중요한 것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다.
  '다른 여러 불국토의 세존들께서  바른 가르침의 백련이라는 법문을 설하실 때, 나의 전신을 모신 탑을 그 여래들께 나타나게 하자. 또 그 세존들께서  내 전신인 탑을 열어  대중들에게 보이려 하실 때, 여래들께서는  그 여래의 신체에서 나온 화신이 있어 서로 다른 이름으로 중생들에게 가르침을 설하고 계신다. 그리고 함께 그 탑을 열어 사중에게 보이실 것이다.'
  대요설이여, 이런 이유로 시방의 각각 다른 불국토인 수천의 세계에서  중생들에게 가르침을 설하고 있는  많은 화신여래는 이 모임에 오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그때 대요설보살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무엇보다도 먼저 저희들은 여래께서 만드신 모든 여래의 분신(화신)께 예배하고 싶사옵니다."
  그때 세존께서는  미간에 있는 백호로부터 광명을 뻗치셨다. 그 순간 그 광명에 의해 동방의 강가 강의 모래알 수와 같은 5백만 코티 니유타의 세계에 계신  세존들이 보였다. 또 수정으로 된 불국토도 보였다. 그 불국토는  보석나무로 눈부시게 빛나며, 아름다운 가지각색의 천으로  장식되어 있고, 수백 수천의 보살로 가득 차고,  천계의 휘장이 둘러져 있고, 칠보를 박은 황금그물로 덮여 있는 것이 보였다.  각각의 불국토에서 세존께서는 감미롭고 신묘한 소리로 중생들에게 가르침을 설하고 계시고, 그 불국토가  수백 수천의 보살로  가득 차 있는 것이 보였다. 
  동남쪽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또 남쪽과 남서쪽, 서쪽, 서북쪽, 북쪽, 북동쪽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아래쪽에서도 위쪽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널리 시방의  각 방향에서 강가 강의 모래알 수와 같은 백천 코티 니유타의 많은 불국토와  거기에 계신  세존들이 보였다.
  그때 시방에 계신 여래들께서는  각자의 보살들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 선여인이여,  우리들은 다보여래를 모신 탑에 예배하기 위해 사바세계에 계신 석가여래께 가야 할 것이다." 
  또 세존들께서는  시종을 두세 명씩 거느리시고 이 사바세계에 오셨다. 
  이런 이유로 그때 이 사바세계 전체가 보석나무로 장식되고, 대지는 유리로 되고, 칠보를 박은  황금그물로 덮였으며, 커다란 보석향로의 향기로 싸이고, 만다라바꽃이 온통 뿌려져 있으며, 작은 방울이 붙은 그물과  금실로 바둑판 무늬처럼 장식되었다. 마을, 도성, 시골, 왕국, 왕성의 구별도  없고, 칼라 산도 없고, 무칠린다 산도 대무칠린다 산도 없고, 차크라바다 산도 대차크라바다 산도 없고, 수미산도 없고, 그 밖에  큰 산도 없고, 큰 바다도 없고, 하천이나 큰 강도 없고, 천신들이나 인간, 아수라의 무리도 없고, 지옥이나  축생도, 야마의  세계도 없도록 정연하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그때  이 사바세계에서 육종의 경계에 태어난 중생들은, 이 모임에 모인 이들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다른 세계로 옮겨졌다. 
  그때 세존들께서는 한 둘씩 시종을 데리고 이 사바세계에 오셨다. 도착하시자 여래들께서는  보석나무 아래에 있는 사자좌에 앉으셨다. 그 보석나무의 높이는  각각 5백 요자나이고, 정연하게 가지와 큰 잎, 작은 잎으로  덮여 있었으며, 꽃과 과실로 장식되어 있었다. 각각의 보석나무 밑둥치에는 큰 보석으로 장식된 높이 5요자나의  사자좌가 마련되어, 거기에  여래께서 한 분씩 결가부좌로 앉으셨다. 이런 식으로 모든 삼천대천세계에 여래들께서 모든 보석나무 밑둥치에 결가부좌로 앉으셨다. 
  그때 이 삼천대천세계는 여래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 석가여래의 분신인  화신여래들은 아직 어떤 곳에서도 도착하지 않았다. 그래서 석가여래께서는  신통력으로 여래의 분신들을 위해 앉을 곳을 만드셨다. 즉 널리 팔방에서 2백만의 불국토가 유리로 되고, 칠보가 박힌 황금그물로  덮이고, 작은 방울이  달린 그물로 장식되고, 만다라바꽃이 온통 뿌려지고, 천계의 휘장이 쳐지고, 천계의 꽃들로 된 영락이  드리워지고, 천계의 향로의 향기로 싸였다. 그리고 그 2백만의 불국토는 모두 마을, 도성, 시골, 왕국, 왕성의 구별도 없고, 칼라 산도  없고,  무칠린다산도 대무칠린다 산도 없고, 차크라바다 산도 대차크라바다 산도 없고, 수미산도 없고, 그 밖에 큰 산도 없고, 큰 바다도 없고, 하천이나 큰 강도 없고, 천신들이나  인간, 아수라의 무리도 없고, 지옥이나 축생도, 야마의 세계도 없도록 정연하게 되었다. 또 그 많은 불국토 전체를 평탄하고 쾌적하며 칠보로 된 수목으로 풍부하게 장식된 유일한 불국토로 해서  하나로 이어지는 대지처럼 정연하게 했다. 또 그 보석나무들은  높이나 둘레가 5백 요자나씩이며, 정연하게  가지, 잎, 꽃, 과실이 열리고, 그 모든 보석나무의 밑둥치에는  천계의 보석으로 된 가지 각색의 아름답게 보이는 사자좌가  마련되었다. 계속해서 도착한 여래들이 보석나무의 밑둥치에 있는  사자좌 위에서 결가부좌를 하고 앉았다.
  이런 식으로 석가여래께서는 각각의 다른 방향에서 2백만 코티 니유타의 세계를 청정하게 하셨다. 계속해서 도착하는 여래들에게 앉을 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각 방향에 있는 2백만 코티 니유타의 세계도 각각 그렇게 정연하게 되었으며, 그곳의 모든 중생들이 다른 세계로 옮겨졌다.  이 불국토들도  또한 유리로로 되었으며, 칠보를 박은 황금그물로 덮여, 작은 방울이 달린 그물로 장식되고, 만다라바꽃이 온통 뿌려지고, 천계의 휘장이 쳐지고, 천계의 꽃들의  영락이 드리워져 있고, 천계의 향료의 향기로 싸이고, 보석나무로 아름답게  장식되었다.  그리고 그 모든 보석나무는 크기가 5백 요자나며,  밑둥에  5요자나의 큰 사자좌가 마련되어 있었다. 거기서 여래들은 각자 따로 결가부좌를 하고 앉아 있었다.
  또 그때 동쪽에 있는 강가 강의 모래알 수와 같은 백천 코티 니유타의 불국토에서 중생들에게 가르침을 설하고 있던 석가세존의 화신인 여래들이 모두 한꺼번에 왔다. 마찬가지로 시방으로부터도 화신여래들이 와서 팔방에 자리를 잡았다. 이렇게 해서 그때 각각의 방향에 있는 3백만 코티의 세계는 팔방에 걸쳐 널리 여래들로 가득했다.
  그 뒤 그 여래들은 각각 자신의 사자좌에 앉아, 시종을 석가세존께 보냈다. 그들은 보석으로 된 꽃받침을 건네주며 이렇게 말했다.
  "선남자, 선여인이여,  그대들은  그리드라쿠타 산으로 가거라. 거기서 석가세존께 예배하고 우리들을 대신하여 여래께 그리고 보살과 성문들께  무병무재하신지  건강하신지  평안하게 지내시는지 안부를 여쭈어라.  그리고 수많은 보석의 꽃받침을 깔며 이렇게 말씀드려라.  '존귀하신 여래께서는  보석으로 된 이 거대한 탑을 열어보는 데 동의하셨사옵니다' 라고."
  그렇게 여래들은 모두 각자 자신의 시종들을 보냈다.
  그때 석가세존께서는  자신의 분신인  화신여래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모여서 각자 사자좌에  앉은 것과  그 시종들의 와서 안부를 여쭙는 것을 아시고, 법좌에서 일어나  하늘 높이 공중에 섰다. 대중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세존의 얼굴을 올려보며 멈춰섰다. 그때 세존께서는  공중에 솟아 있는 보석으로 된 거대한 탑의 한가운데를 오른손가락으로 여셨다. 마치 큰 성문이 열릴 때 반구형의 커다란 두 문이 좌우로 열리는 것처럼, 세존께서는 탑을 오른손가락으로 중앙을 여셨다. 그러자마자 다보여래께서 사지를 움츠렸으면서도  완전무결한 신체로 사자좌에 결가부좌로 앉아 계셨는데 삼매에 들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다보여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훌륭하옵니다. 아주 훌륭하옵니다. 석가세존이시여, 당신은 이 '바른 가르침의 백련'이라는  법문을 훌륭히  설하셨사옵니다. 당신께서 이 법문을 설하시는 것은  아주 훌륭한 일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나는 이 법문을 듣기 위해 온 것이옵니다."
  그러자 대중은 다보여래께서 완전한 열반에 드신 지 백천 코티 니유타의 많은 겁이 지났는데도 그렇게 설하시는 것을 보고 불가사의하고 일찍이 없던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그들은 다보여래와 석가여래께  천계와 인간계의 보석으로 된 꽃받침(寶華聚)을 깔아드렸다.
  그때 다보여래께서는 석가여래께 사자좌의 자리 반을 양보하시며, 보석으로 된 거대한 탑 속에서 석가세존을 향해 "석가세존께서는 여기 앉으십시요"라고 했다. 그래서 석가세존은 다보여래와 함께 공중에 떠 있는 탑의 사자좌에 앉으셨다.
  그때 대중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들은 두 분 여래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니, 여래의 위신력을 빌려 우리들도 공중으로 오르도록 하자'고.
  그러자 석가세존께서는 마음으로 대중의 생각을 아시고 위신력으로 대중을 공중으로 데려오셨다.
  그때 석가세존께서는 대중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대들 가운데  사바세계에서 '바른 가르침의 백련'이라는 법문을 설하려고  애쓰는 자는 누구인가?  여래가 눈앞에 있는 지금이 바로 그런 맹세를 할 때이다. 지금이 바로 그 기회이다.  비구들이여, 여래인  나는 지금 '바른 가르침의 백련'이라는 법문을 위촉하고 완전한 열반에 들고자 한다."
  세존께서는 그때 이런 게송을 읊으셨다.

       비구들이여, 이미 열반에 드신 위대한 지도자이신
       성선조차도 보석으로 된 탑에 계시면서
       이 가르침을 듣기 위해 오셨는데
       가르침을 위해서 누가 애쓰지 않겠는가.
       완전한 열반에 드신 뒤 많은 겁이 지났는데도
       그 여래께서는 지금도 가르침을 듣고 계신다.
       가르침을 듣기 위해 이리저리 가신다.
       이런 가르침은 참으로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과거세에 세운 이 여래의 서원은
       완전한 열반에 드신 뒤에도 가르침을 듣기 위해
       시방의 모든 세계를 편력하시는 것이다.
       강가 강의 모래알 수와 같은 수천의 여래들은
       모두 나의 분신으로
       그들은 법을 수행하기 위해
       이미 완전한 열반에 든 나를 만나러 온 것이다.
       어떻게 하면 법으로 사람들을
       오래 이끌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서
       바른 가르침을 지키기 위해 그들은 모두
       각자 자신의 불국토도 제자들도
       인간이나 천신들도 모두 두고 달려온 것이다.
       이 부처님들이 앉을 수 있도록
       나는 신통력으로 천 코티의 세계를 청정하게 하고
       또 모든 중생들을 다른 세계로 옮기기도 했다.
       '이 법의 가르침을 어떻게 설하면 좋을까' 하고
       늘 생각했다.

       한편 이 무량한 여래들은 연꽃 처럼
       보석나무 밑동에 편히 앉아 있다.
       그 사자좌에 앉아 있는 지도자들은
       마치 불이 암흑을 비추는 것처럼
       수천 코티의 보석나무 밑동을
       밝게 비추면서 앉아 있다.
       그 세간의 지도자들의 상쾌한 향기가
       바람을 타고 항상 이 세상에서 시방으로 퍼지므로
       그 향기에 취해 모든 중생들은 자신을 잊는다.

       내가 열반에 든 뒤
       이 법문을 수지하려고 하는 자가 있다면
       세간의 지도자들 앞에서
       어서 그 맹세의 말을 하여라.
       다보여래께서는 이미 완전한 열반에 드셨지만
       이 법문을 굳게 수지하겠다는
       결의의 사자후를 들으실 것이다.
       또 나와 이 자리에 모인
       수천 코티의 지도자들도
       이 가르침을 설하는 데 애쓰는
       승리자의 아들(보살)로부터
       그 결의를 들을 것이다.

       그런 승리자의 아들은
       언제나 나를 공양한 것이 되며
       마찬가지로 이 가르침을 듣기 위해
       사방으로 가시는 자기존재자인
       다보여래도 공양한 것이 된다.
       또 이 자리에 모인 세간의 지도자들이
       대지를 밝게 채색하고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는데
       이 경전을 설하는 것은
       그들에게도 무수히 광대한 공양을
       올린 것이 된다.
       또 이 경전을 설하는 것은
       나나 탑의 중앙에 계시는
       다보여래를 뵙는 것이 되며
       또 수백의 많은 국토에서 온
       많은 세간의 보호자를 뵙는 것이 된다.

       선남자, 선여인이여
       지도자들은 모든 중생을 불쌍히 여겨
       아주 곤란한 상황을 참고 견디시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떤 이가 강가 강의 모래알 수처럼
       수천의 많은 경전을 설한다 해도
       그것은 하기 어려운 행위라고 할 수 없다.
       어떤 이가 수미산을 한 손으로 움켜쥐고
       수천의 국토 저편으로 던졌다 하더라도
       그 정도로는 하기 어려운 행위라고 할 수 없다.
       어떤 이가 이 삼천대천세계를
       한쪽의 엄지발가락으로 진동하게 한 뒤
       수천의 국토 저편으로 차버렸다 하더라도
       그 정도로는 하기 어려운 행위라고 할 수 없다.
       또 어떤 이가 최고의 존재계(有頂)에 서서
       다른 수천의 경전에 대해 설법한다 하더라도
       그 정도로는 하기 어려운 행위라고 할 수 없다.

       세간의 왕인 부처님의 열반에 드신 뒤
       아주 먼 후세에 이 경전을 수지하든가 설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참으로 하기 어려운 행위이다.

       어떤 이가 허공계 전체를 한 주먹 속에 넣어
       어디론가 가지고 갔다 하더라도
       그 정도로는 하기 어려운 행위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내가 열반에 든 후세에
       이 경전을 옮겨 적거나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참으로 하기 어려운 행위이다.

       어떤 이가 땅의 전부를
       발톱 위에 올려놓고
       범천의 세계에까지 오른다고 하자.
       이 세상의 모든 세간사람들 앞에서
       그런 난행을 보이더라도
       어려운 행위를 한 것은 아니며
       그 노력도 그다지 대단한 것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런 이보다도 내가 열반에 든 뒤에
       한 순간이라도 이 경전을 설하려고 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다.

       세간이 겁화에 타오르고 있을 때
       어떤 이가 불에 타지 않으면서
       그 한가운데를 마른풀단을 이고 지나간다 하더라도
       그 정도로는 어려운 행위라고 할 수 없다.

       그런 이보다도 내가 열반에 들었을 때
       이 경전을 수지해서
       단 혼자라도 설한다면
       그것이 더 어려운 일이다.

       8만 4천의 가르침을
       수지하고 해석하여 그 가르침대로
       수천 코티의 생명 있는 것들에게 설해서
       비구들을 교화하고
       내 제자들에게 5신통을 얻게 하더라도
       그 정도로는 어려운 행위라고 할 수 없다.

       거기에 비해 이 경전을 수지하거나
       믿거나 따르거나 되풀이 설한다면
       그것이 더 어려운 일이다.
       강가 강의 모래알 수처럼
       수천 코티의 6신통을 갖춘 아주 뛰어난 이들을
       아라한의 지위에 오르게 했다 하더라도
       그런 이보다도 내가 열반에 든 뒤
       이 훌륭한 경전을 수지하는 최고의 사람 쪽이
       훨씬 더 많은 어려운 행위를 한 것이 된다.

       나는 부처님의 지혜를 얻도록
       지금까지 수천의 세계에서
       많은 가르침을 설해 왔으며
       지금도 설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경전은
       모든 경전 가운데 최고라 불리며
       이 경전을 수지하는 이는
       승리자의 신체를 보전하는 것이 될 것이다.

       선남자, 선여인들이여
       그대들 가운데 후세에 이 경전을
       수지하고자 하는 이는
       여래가 눈앞에 계실 때 맹세하여라.
       수지하기 어려운 경전을
       한 순간이라도 수지하는 이는
       빠짐없이 모든 세간의 보호자들에게
       큰 기쁨을 드린 것이 된다.

       그는 어떤 때라도
       세간의 보호자들로부터 칭찬받을 것이며
       긍지가 높은 용자이며
       깨달음을 얻기 위해
       신속히 신통을 지닌다.
       이 경전을 수지하는 이
       그는 무거운 짐을 나르는 이이며
       세간의 보호자의 친아들이며
       마음을 다스리는 경지에 도달한 이이다.
       인간의 지도자가 열반에 든 뒤
       이 경전을 설한다면
       그는 천신들이나 인간을 포함한
       세간의 눈이 된다.
       여래께서 열반에 드신 후세에
       이 경전을 한 순간이라도 설한다면
       그는 모든 중생들로부터
       존경받는 대상이 될 것이다.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댓글 쓰기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