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보우 [태고록 上] 3. 법어 19~22
출처 | 수집자료,조계종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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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독송용-한글 |
19. 유선인(乳禪人)에게 주는 글
그대는 이미 내게서 머리를 깍았으니, 이 생에서 네가지 깊은 은혜를 갚아야 한다. 정진하여 수행한 힘 아니면 무엇으로 마음 밝혀 무극(無極)을 깨치겠는가.
20. 일본의 지성선인(志性禪人)에게 주는 글
해가 부상(扶桑 : 동쪽 혹은 일본)에서 떠오르니, 그대는 그것을 보아라. 분명히 그것을 돌이켜보고 나면, 발 밑이 바로 보리도량(菩提道場)일 것이다.
21. 의선인(宜禪人)에게 주는 글
예나 지금이나 크게 지혜로운 사람들은 생각마다 허깨비 몸임을 안다. 허깨비임을 알면 곧 허깨비를 떠나고 그자리에 진짜가 나타날 것이다.
22. 시사(侍司)를 꺠우침
인생 80의 목숨이란 한바탕 봄꿈이니, 그대들은 앉거나 누웠거나 산 같은 의지로 이 일을 참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