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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법당에서 행해지는 의례 의식의 가장 표준화된 내용 [조계종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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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옹혜근 [게송] 2.송 10

출처 수집자료,조계종제공
구분 독송용-한글

연선자(演禪者)가 게송을 청하다

 

납자의 가풍이란 별일 아니니 

한 쌍의 짚신으로 강산을 누비다가 

홀연히 오던 때의 길을 밟을 적에는 

모골이 시리도록 맑고 맑으리

   

 

주선자(*禪者)가 게송을 청하다

 

묘한 도가 분명한데 이것을 보는가 

모든 것에 나타나나 대단한 것 아니다 

그대 지금 확실한 이것을 알면 

몇 걸음 옮기지 않고 단박 집에 돌아가리

 

 

질선자(晊禪者)가 게송을 청하다

 

도를 배우고 참선함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온갖 인연 다 쓸어버리면 그 효험[功]을 보겠지만 

그것마저 끊어지고 마음이 사라진 곳에 

물물마다 옛 풍모 드러나리

 

 

요선인(瑤禪人)이 게송을 청하다

 

참선하고 도를 성취하는 일 별로 대단할 것 없나니 

그 사람이 용맹을 기약하는 데 달렸네 

물도 다하고 산도 끝나는 곳에 그대로 이르면 

바퀴 같은 마음달이 모든 빛을 무색케 하리

   

 

수선인(修禪人)이 게송을 청하다

 

도를 배우고 참선함에는 무엇을 도모해야 하는가 

반드시 마음자리를 밝히고 뜻이 완전히 뛰어나야 하네 

하루 아침에 찬 못의 달을 밟아 부수면 

맑고 한없는 바람이 푸른 하늘에 떨치리

 

 

지선자(持禪者)가 게송을 청하다

 

도를 배우고 참선함에는 머뭇거리지 말지니 

어금니를 꽉 다물고 화두에 달라붙어야 하리 

갑자기 온몸에 땀이 쭉 빠지면 

석녀(石女)의 눈이 분명히 활짝 열리리

 

 

요선자(了禪者)가 게송을 청하다

 

어디에서 나와서 죽어서는 어디로 가는가 하고 

루 종일 항상 의심을 일으켜라 

갑자기 의심덩이가 부서져 가루되면 

뜨거운 유월 하늘에 눈과 서리 날으리라

   

 

희선자(希禪者)가 게송을 청하다

 

조주(趙州)의 '무(無)'자 화두 하나를 들되 

쉴 새 없이 부딪쳐 들어가 끊이지 않게 하라 

갑자기 온몸에서 땀을 한번 쭉 빼면 

산하대지가 한 군데 들어오리

 

 

양선자(良禪者)가 게송을 청하다

 

그대로인 본 성품이 어디에 있는가 

빈틈없이 빛을 돌이켜 부디 잊지 말지니 

갑자기 온몸에서 땀을 한번 빼고 나면 

티끌마다 세계마다 감출 것이 없으리라

 

 

신상인(神上人)이 게송을 청하다

 

참선이란 원래 복잡한 것 아니요 

다만 그 사람의 산 같은 의지에 달렸다 

단박 한 소리에 몸소 그 땅 밟으면 

온몸의 뼛속까지 눈과 서리 차가우리

   

 

보선자(普禪者)가 게송을 청하다

 

본래 그대로여서 지어진 것 아니거니 

어찌 수고로이 밖에서 따로 이치 구할 것인가 

다만 한 생각으로 마음에 아무 일 없으면 

목마르면 차 달이고 피곤하면 잠을 자리

 

 

행선자(行禪者)가 게송을 청하다

 

본래 그대로인 묘한 도를 그대 아는가 

딴 곳에서 찾으면 헛수고만 하리니 

빛을 돌이켜 몸소 밟아보기만 하면 

어디 가나 걸음마다 집을 떠나지 않으리라

 

 

원선자(元禪者)가 게송을 청하다

 

원래 묘한 도는 자체가 비었거니 

무엇하러 허망하게 글을 써서 남에게 보일 것인가 

한 생각에 몸 생기기 전의 일을 알아차리면 

기막힌 말과 묘한 글귀가 모두 다 티끌되리

   

 

징선자(澄禪者)가 게송을 청하다

 

맑고 맑은 성품바다는 끝없이 넓어 

어떤 부처도 감히 그 앞에 나아가지 못하나니 

낱낱이 원만히 이루어져 언제나 스스로 쓰고 

물물마다 응해 나타나는 것 본래 천연한 그것이네

 

 

온선자(溫禪者)가 게송을 청하다

 

참선을 하는데는 조사의 관문을 지나야 하나니 

관문을 지나지 못했거든 부디 등한하지 말라 

갑자기 빛을 돌이켜 몸소 알아차리면 

온 하늘과 온 땅에 모골이 시리리

 

 

임선자(霖禪者)가 게송을 청하다

 

자기의 참마음은 일정한 곳 없거니 

흰 종이에 묘한 말씀은 찾아 무얼하는가 

한 구절에 종지(宗旨)를 밝혔다 해도 

바른 눈이 열렸을 때 본원(本源)을 미혹하리

 

 

오선자(晤禪者)가 게송을 청하다

 

참선을 하는 데는 하나가 가장 중요하나니 

빨리 공부 더하여 앞으로 나아가라 

단박에 이 생명을 모두 잃어버리면 

당당히 조사선을 깨달으리라

 

 

명선자(明禪者)가 게송을 청하다

 

참선하는 데는 별일이 없고 

그 사람의 용맹스런 공부에 달렸다 

단박에 제 생명 잊어버리면 

모든 법마다 한 터럭에 통하리라

 

 

천선자(泉禪者)가 게송을 청하다

 

공부를 하여 끝까지 갔을 때는 

묘하고 기막힌 말 모두 마땅치 않네 

자기 한 소리에 몸소 그 땅 밟으면 

하늘 땅을 뒤엎으며 온 기틀[機]을 굴리리라

 

 

지선자(持禪者)가 게송을 청하다

 

빨리 공부하라, 이르다 하면 늦으리니 

하물며 저만치 오는 때를 기다리랴 

권하노니 그대 빨리 몸을 뒤집어버리면 

뼛속까지 온 하늘에 한 기틀 깨치리라

 

 

중선자(仲禪者)가 게송을 청하다

 

마음을 닦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라 

철벽(鐵璧)과 은산(銀山)도 열리리니 

부모가 낳아주기 전의 면목을 

그로부터 직접 한번 보고 오리라

   

 

임금의 덕을 칭송하다

 

거룩한 덕 높고 높아 호젓하고 담담하니 

맑고 맑은 사해바다에 상서로운 연기 이네 

막야검(鏌鎁劍) 휘두르는 곳에 천지가 고요하고 

바른 법령 행해질 때 이치와 일이 완전하다

 

길에 가득한 노랫가락은 황제의 덕화를 드날리고 

온 성안의 칭송은 왕업을 도와 후세에 전하도다 

요(堯)임금 바람과 순(舜)임금 해가 언제나 펼쳐지리니 

당당한 우리 임금님 만만세를 누리소서

 

 

임금의 복위(復位)를 칭송하다

 

비로불에 눌러앉아 법계에 임하니 

그로부터 온 우주가 맑고 편안하리 

티끌마다 세계마다 모두 순조롭나니 

임금의 해는 언제나 밝아 사해바다가 고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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