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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라마제공

 

현 조계종단 결계포살제도와 부처님 당시 율장에 나타난 결계포살제도 비교

 

 

포살(布薩)은 본래 고대인도에서 그믐과 보름날 전날부터 철야로 행해지던 공양재였다. 그러던 것이 빔비사라왕의 건의에 의해 승단에 처음 도입되었고, 재가신도의 포살과 출가자의 포살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재가자의 포살은 한달에 68재계를 수지하며 수행정진하는데, 포살일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설법집회도 활성화 되었고, 포교의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출가자들의 포살은 매월 2회 보름에 한번씩 4이상의 동일한 경계의 비구 비구니 전원이 참가하여 바라제목차를 암송하였다. 특히 범계한 경우 참회를 통해 출죄하여 청정대중모임이 되어야 비로소 포살갈마를 시작했다.

 

승단의 이러한 포살 전통은 오늘날 대한불교조계종단에서 결계 및 포살에 관한 법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그러나 그 형식과 내용에 있어서는 부처님 당시의 포살과는 차이가 있다.

매월 보름마다(14, 15) 시행되었던 것에 비해 오늘날에는 결제기간 중 한 번씩 그러니까 1년간 단 2회만 교구본사별로 지정한 장소에서 시행하고 있다. 출가자가 어느 지역에 있는지 파악하여 전원이 포살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결제일(음력 415/ 1015)까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관할 교구본사에 결계신고도 의무화 되었다. 승단의 화합을 도모했던 포살갈마가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스님들의 거주 사찰 현황을 파악하는 수단이 된 것이다.

교구본사는 결계신고자 중 포살법회 참석자를 결계록에 등재하여 총무원에 보고하고, 총무원은 이러한 결계보고들을 취합하여 연1회 결계록을 발간한다. 결계록에 등재되지 않은 자는 각급 승가고시에 응시할 수 없고, 법계 품수·승서할 수 없으며 비구 비구니계조차 받을 수 없다. ‘전원참석이라는 포살의 기본이 지켜지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성찰과 참회라는 본연의 기능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데, 스님들은 포살일 각 처소에서 모인 스님들을 보며, 스스로의 삶을 반성하고 소임과 수행에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하게 된다.

특기할 점은 비구 비구니 뿐만 아니라 사미 사미니 등 예비승려까지 그 대상을 확대했으며, 포살작법은 율장에 의하면서도 포살계본은 바라제목차를 암송하는 대신 범망경보살계 포살계본을 독송하고 있다.

心持戒이기에 그만큼 더욱 철저한 발심과 보살행을 요하는데, 부처님의 포살 제정의 근본정신과 대승불교 사상이 한국적으로 계승된 것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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