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허큰스님 중추월야(中秋月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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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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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월야(中秋月夜)
절서중추최호신
節序中秋最好辰 절서는 중추로
가장 좋은 때라
정징벽락월영륜
淨澄碧落月盈輪 맑고 맑은 푸른하늘
달은 차서 우렁차네
삼경옥우능심계
三更玉宇能尋桂 삼경의 옥우에
계수나무는 찾을 수 있으나
천리은하불견진
千里銀河不見津 천리의 은하수는
나루터가 보이지 않네
한사고음광입창
寒榭孤吟光入窓 썰렁한 정사에 홀로 시
읊으니 달빛은 창에들고
명원독보영수인
明園獨步影隨人 밝은 동산 홀로 걸으니
그림자만 사람을 따르도다.
무애교교빙여찬
無埃皎皎氷如澯 티없이 교교하여
얼음같이 깨끗하니
이여청류작기음
爾與淸遊酌幾飮 너와 더불어 청류하며
몇 잔 술을 마셨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