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선축원 行禪祝願

- 나옹선사 발원문 -

 

조석향등헌불전 朝夕香燈獻佛前 부처님전 조석으로 초 밝히고 향사르어
귀의삼보예금선 歸依三寶禮金仙 삼보님께 지극정성 귀의발원 하옵나니
국계안녕병혁소 國界安寧兵革消 우리나라 평안하고 전쟁불화 사라지며
천하태평법륜전 天下太平法輪轉 온 세계가 태평하여 부처님법 펼쳐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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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세세생생처 願我世世生生處 원 컨 대, 세세생생 태어나는 어디서나
상어반야불퇴전 常於般若不退轉 어느때고 반야지혜 퇴전하지 아니하고
여피본사용맹지 如彼本師勇猛智 근본스승 서가모니 부처님의 용맹지혜
여피사나대각과 如彼舍那大覺果 크나크신 깨달음의 공덕과보 노사나불 
여피문수대지혜 如彼文殊大智慧 크나크신 끝이없는 지혜바다 문수보살 
여피보현광대행 如彼普賢廣大行 육도만행 광대하신 행원력의 보현보살 
여피지장무변신 如彼地藏無邊身 지옥중생 제도하는 대원본존 지장보살 
여피관음삼이응 如彼觀音三二應 중생위해 삼십이응 대자대비 관음보살
시방세계무불현 十方世界無不現 시방세계 어디에나 인연따라 나투시어
보령중생입무위 普令衆生入無爲 모든중생 교화하여 무위도를 얻게하니
문아명자면삼도 聞我名者免三途 나의 이름 듣는 이는 삼악도를 벗어나고
견아형자득해탈 見我形者得解脫 나의 모습 보는 이는 해탈도를 얻어지이다

여시교화항사겁 如是敎化恒沙劫 이와 같이 무수억겁 영원토록 교화하여
필경무불급중생 畢竟無佛及衆生 필경에는 부처중생 이름조차 없어지이다.

원제천룡팔부중 願諸天龍八部衆 원컨대   천룡팔부 신중님과 선신께서는
위아옹호불이신 爲我擁護不離身 저희위해 항상곁을 지키시며 머무르시고
어제난처무제난 於諸難處無諸難 험난한곳 머물때에 어려움다 비껴가도록
​​​​​​​여시대원능성취 如是大願能成就 이와같은 크나큰원 성취토록 하여지이다
산문숙정절비우 山門肅靜節悲優 산문전체 엄숙하게 슬픈근심 끊어버리고
사내재앙영소멸 寺內災殃永消滅 도량안의 모든재앙 길이길이 없어지이다.

토지천룡호삼보 土地天龍護三寶 토지신과 천룡들은 삼보님을 옹호하시고
산신국사보정상 山神局司補禎祥 산신들과 사당신도 상서로이 도와주시며
준동함령등피안 蠢動含靈登彼岸 꿈틀대는 미물까지 저언덕에 이를수있게
세세상행보살도 世世常行菩薩道 세세생생 자리이타 보살도를 항상행하여
구경원성살반야 究竟圓成薩婆若 반야지혜 구경에는 일체종지 얻게하소서.
마하반야바라밀 摩訶般若波羅密
나무 석가모니불南無釋迦牟尼佛
나무 석가모니불南無釋迦牟尼佛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南無是我本師 釋迦牟尼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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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夕香燈獻佛前 歸依三寶禮金仙 國界安寧兵革消 天下太平法輪轉

願我世世生生處 常於般若不退轉 如彼本師勇猛智 如彼舍那大覺果

如彼文殊大智慧 如彼普賢廣大行 如彼地藏無邊身 如彼觀音三二應

十方世界無不現 普令衆生入無爲 聞我名者免三途 見我形者得解脫

如是敎化恒沙劫 畢竟無佛及衆生

是會大衆各復位 先亡父母往極樂 現存師親壽如海 法界哀魂離苦趣

山門肅靜絶悲憂 寺內災殃永消滅 土地天龍護三寶 山神局司補禎祥

蠢動含靈登彼岸 世世常行菩薩道 究竟圓成薩婆若 摩訶般若波羅密

南無釋迦牟尼佛 南無釋迦牟尼佛 南無是我本師釋迦牟尼佛

 

조석향등헌불전 귀의삼보예금선 국계안녕병혁소 천하태평법륜전

원아세세생생처 상어반야불퇴전 여피본사용맹지 여피사나대각과

여피문수대지혜 여피보현광대행 여피지장무변신 여피관음삼이응

십방세계무불현 보령중생입무위 문아명자면삼도 견아형자득해탈

여시교화항사겁 필경무불급중생

시회대중각복위 선망부모왕극락 현존사친수여해 법계애혼이고취

산문숙정절비우 사내재앙영소멸 토지천룡호삼보 산신국사보정상

준동함령등피안 세세상행보살도 구경원성살바야 마하반야바라밀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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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부처님 전에 향과 등불 바치옵고, 삼보에 귀의하여 부처님께 예배하오니, 국계가 편안하고 병혁(전쟁)은 사라지며, 천하가 태평하여 법륜이 굴러 지이다.

원하옵나니, 저희들로 하여금 세세생생 나는 곳마다, 항상 반야지혜에서 물러나지 않게 하시어, 석가모니 부처님과 같은 용맹한 지혜와, 노사나불과 같은 큰 깨달음과, 문수보살과 같은 대 지혜와, 보현보살과 같은 광대한 행원과, 지장보살과 같은 한량없는 몸과, 관세음보살과 같은 삼십이 응신을, 시방세계에 나타내지 않는 곳이 없어서(시방세계 어디든지 마음대로 나타내어 지이다.) 널리 중생들로 하여금 무위도에 들게 하시되, 내 이름을 듣는 이는 삼악도를 여의고, 내 형상을 보는 이는 해탈을 얻게 하소서. 이와 같이 항사겁을 교화하여 필경 부처도 중생도 없어지이다.

산문은 고요하여 슬픔과 근심 끊어지고, 도량 내의 재앙은 영원히 소멸되며, 지신과 천룡은 삼보를 보호하시고, 산신과 국사는 상서로움을 도우시어, 꿈틀거리는(어리석은) 일체 영을 머금은 미물까지도 함께 피안에 오르게 하시고, 세세생생 항상 보살도를 행하여 구경에 살바야의 큰 지혜(마하반야바라밀)를 원만히 성취하여 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