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4월 2일 승가고시 시행[3급/4급] - 중앙승가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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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법당에서 행해지는 의례 의식의 가장 표준화된 내용 [조계종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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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라마제공
구분 독송용-우리말

대방광불화엄경 입부사의해탈경계

 

보현행원품

 

 


 그때에 보현보살마하살께서 부처님의 수승공덕을 찬탄하시고 나서 여러 보살들과 선재동자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부처님의 공덕은 비록 시방삼세 일체제불의 말할 수 없이 많은 부처님 국토의 아주 작은 티끌들 수만큼이나 많은 겁을 지나도록 계속해서 말할지라도 끝나지 않느니라.
만일 그러한 공덕문을 성취코자 한다면, 마땅히 열가지 광대한 행원을 닦아야 하나니, 그 열가지 원(願)이란 무엇인가?

첫째 모든 부처님께 예배하고 공경함이요,

둘째 부처님을 우러러 찬탄함이요,

셋째 널리 공양함이요,

넷째 업장을 참회함이요,

다섯째 남의 공덕을 따라 기뻐함이요,

여섯째 설법하여 주시기를 청함이요,

일곱째 부처님께서 세상에 오래 머무르시길 청함이요,

여덟째 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움이요,

아홉째 항상 중생을 수순함이요,

열째 모든 공덕을 널리 회향함이 그것이니라.”


 선재동자가 아뢰었다. “거룩하신 이여, 열 가지 대원을 닦는 방법을 알려주소서. 어떻게 예배하고 공경하오며, 어떻게 회향하오리까.”
 보현보살께서 선재동자에게 말씀하셨다.


 1. 예경제불원


“선남자여, 예경제불원이란 진법계 허공계 시방삼세 모든 부처님 국토에 있는 아주 작은 티끌들 수만큼이나 많은 부처님께 보현의 수행과 서원의 힘으로 마음 깊이 믿고 이해하기를 눈앞에서 친견하듯 받들되, 청정한 몸과 말과 뜻으로 항상 예배하고 공경하는 것이니라. 
낱낱 부처님 처소에서 말할 수 없이 많은 불국토의 아주 작은 티끌들 수만큼이나 많은 몸을 나타내어 한몸한몸으로 말할 수 없이 많은 불국토에 계신 극미진수만큼이나 많은 부처님께 두루 예경하는 것이니, 허공계가 다하여야 나의 예경도 다하려니와 허공계가 다함이 없으므로 이와 같은 나의 예경도 끝나지 않느니라.
이와같이 예경함에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여야 나의 예경도 끝나려니와, 허공계와 중생계와 중생업과 중생의 번뇌가 다함이 없으므로 나의 이 예경도 끝나지 않나니, 생각생각 상속하여 잠시도 멈추지 않고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업은 지치거나 싫어함이 없느니라.”


 2. 칭찬여래원


“다음으로 선남자여, 칭찬여래원이란 진법계 허공계 시방삼세 모든 부처님 국토의 극미진수만큼이나 많은 일체세계에 극미진수의 부처님들이 계시고, 낱낱 부처님 처소에는 바다같은 보살대중들로 둘러싸여 계시나니, 내가 마땅히 깊고 뛰어난 견해를 다 갖추어 지견이 현전하고, 변재천녀보다 더 뛰어난 혀를 내어, 낱낱 설근으로 끝없는 소리바다를 내고 낱낱 음성마다 온갖 말씀을 바다처럼 내어 일체 부처님의 광대한 공덕바다를 드높여 찬탄하는 것이니, 미래세가 다하여도 계속하여 그치지 않으니, 온 법계에 두루하지 않은 곳이 없느니라. 
이와같이 부처님을 찬탄함에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여야 나의 찬탄도 끝나려니와, 허공계와 중생계와 중생업과 중생의 번뇌가 다함이 없으므로 나의 이 찬탄도 끝나지 않나니, 생각생각 상속하여 잠시도 멈추지 않고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업은 지치거나 싫어함이 없느니라.”


 3. 광수공양원


“다음으로 선남자여, 광수공양원이란 진법계 허공계 시방삼세 모든 불국토에 있는 극미진수만큼이나 많은 일체세계에, 극미진수의 부처님들이 계시고, 낱낱 부처님 처소에는 바다같은 보살대중들이 둘러싸고 계시나니, 내 보현의 수행과 서원의 힘으로 깊은 믿음을 일으켜 지견으로 눈앞에 친견하듯, 으뜸가는 미묘 공양구를 갖추어 공양올리니, 이른바 꽃다발과 하늘음악과 하늘일산과 하늘옷과 갖가지 하늘 향인 바르는 향·사르는 향·가루 향과 이와같은 것들의 낱낱 무더기가 수미산 같고, 갖가지 사르는 등불은 우유등·기름등·향류등의 낱낱 등불심지는 수미산 같고 낱낱 등불기름은 큰바닷물 같아 이와같이 온갖 공양구로써 항상 공양올리는 것이니라.
선남자여, 모든 공양 중에 법공양이 으뜸이니, 말하자면 부처님 가르침 그대로 수행하는 공양,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는 공양, 중생들을 섭수하는 공양, 중생들의 괴로움을 대신하는 공양, 선근을 부지런히 닦는 공양, 보살이 할 일을 포기하지 않는 공양, 보리심을 여의지 않는 공양이 그것이니라.
선남자여, 앞서 말한 공양의 무량공덕도 법공양의 일념공덕에 비하자면 백분의 일, 천분의 일, 백천구지 나유타분의 일, 가라분·산분·수분·유분·우바니사타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느니라. 왜냐하면 모든 부처님께서 법을 으뜸으로 존중하는 까닭이며, 부처님 가르침대로 수행하는데서 모든 부처님이 출생하는 까닭이며, 모든 보살들이 법공양을 실천하면 부처님께 공양올리는 것과 같아서 이러한 수행이야말로 참다운 공양인 까닭이니라.
이와같이 공양함에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여야 나의 이 공양도 끝나려니와, 허공계와 중생계와 중생업과 중생의 번뇌가 다함이 없으므로 나의 이 공양도 끝나지 않나니, 생각생각 상속하여 잠시도 멈추지 않고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업은 지치거나 싫어함이 없느니라.”


 4. 참제업장원


 “다음으로 선남자여, 참제업장원이란 보살이 ‘내가 과거 무시이래로 오랜 겁을 지내오면서 탐진치로 말미암아 몸과 말과 뜻으로 지은 모든 악업이 헤아릴수 없으니, 만약 그 악업에 모습이 있다면 진법계 허공계로도 담을 수가 없을지니, 내가 이제 삼업을 청정히 하여 법계에 두루하신 극미진수만큼이나 많은 모든 부처님과 보살대중 앞에 지극한 마음으로 참회하고나서 다시 짓지 않고, 청정계율의 일체공덕바다에 항상 머물겠나이다.’하고 보살 스스로 다짐하는 것이니라.
이와같이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여야 나의 참회함도 끝나려니와, 허공계와 중생계와 중생업과 중생의 번뇌가 다함이 없으므로 나의 이 참회함도 끝나지 않나니, 생각생각 상속하여 잠시도 멈추지 않고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업은 지치거나 싫어함이 없느니라.” 


 5. 수희공덕원


 “다음으로 선남자여, 수희공덕원이란 진법계 허공계 시방삼세 모든 부처님 국토에 있는 말할수없이 많은 극미진수 만큼이나 오랜 겁을 지내오면서, 말할 수 없이 많은 불국토에서 극미진수만큼이나 많은 머리와 눈과 손과 발의 고통에도 개의치 않고 이러한 난행고행으로 가지가지 바라밀문을 원만히하여, 가지가지 보살지의 계위에 들어가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보리와 반열반을 성취하고, 그 사리는 나누어 퍼뜨리는 선근 모두를 내가 따라 기뻐하며 저 시방일체세계의 육도에서 태에서 나고 알에서 나고 습한데 나고 화하여 나는 갖가지 모든 중생들이 지닌 공덕과 한 티끌만한 공덕까지도 내가 모두 따라 기뻐하며, 시방삼세 일체성문과 벽지불과 유학무학이 지닌 공덕을 내가 모두 따라 기뻐하며, 일체보살께서 헤아릴수 없는 난행고행을 닦으시면서 무상정등정각을 항상 구하시던 광대공덕을 내가 모두 따라 기뻐하느니라.
이와같이 따라 기뻐함에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여야 나의 수희공덕도 끝나려니와, 허공계와 중생계와 중생업과 중생의 번뇌가 다함이 없으므로 나의 이 수희공덕도 끝나지 않나니, 생각생각 상속하여 잠시도 멈추지 않고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업은 지치거나 싫어함이 없느니라.”


 6. 청정법륜원


 “다음으로 선남자여, 청정법륜원이란 진법계 허공계 시방삼세 모든 부처님 국토에 있는 극미진수만큼이나 많은 불국토에 말로다 할 수 없이 많은 극미진수의 광대한 부처님 국토가 있고, 낱낱 불국토에는 일념마다 말할 수 없이 많은 극미진수의 부처님께서 정각을 이루시고, 바다같은 보살대중들로 둘러싸여 계시는지라, 내가 몸과 말과 뜻으로 가지가지 방편으로써 묘한 법의 바퀴 굴리시길 간절하게 청하는 것이니라.
이와같이 설법을 청함에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여야 나의 권청도 끝나려니와, 허공계와 중생계와 중생업과 중생의 번뇌가 다함이 없으므로 나의 권청도 끝나지 않나니, 생각생각 상속하여 잠시도 멈추지 않고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업은 지치거나 싫어함이 없느니라.”


 7. 청불주세원


 “다음으로 선남자여, 청불주세원이란 진법계 허공계 시방삼세 모든 부처님 국토에 있는 극미진수만큼이나 많은 여러 부처님들께서 장차 반열반을 드시려할 때, 혹은 모든 보살·성문·연각·유학·무학·일체 선지식들께서 반열반에 드시려할 때, 내가 일체 불국토의 미진수겁이 지나도록 일체중생을 이락하게 하기위하여 열반에 들지 않도록 권청하는 것이니라. 
이와같이 부처님 세상에 오래 머무시길 청함에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여야 나의 권청도 끝나려니와, 허공계와 중생계와 중생업과 중생의 번뇌가 다함이 없으므로 나의 이 권청도 끝나지 않나니, 생각생각 상속하여 잠시도 멈추지 않고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업은 지치거나 싫어함이 없느니라.”


 8. 상수불학원


 “다음으로 선남자여, 상수불학원이란 사바세계 비로자나 부처님께서 처음 발심하신 이후 정진하심에 물러남이 없었으니, 말할 수 없이 많은 목숨으로 보시함에 가죽을 벗겨 종이삼고 뼈를 쪼개 붓을 삼고 피를 뽑아 먹물 삼아 경전 배껴쓰기를 수미산만큼이나 하시며 불법을 중히여겨 신명을 아끼지 않으시던 일이며, 임금의 자리 뿐만아니라 도시·시골·마을·궁전·공원·수풀에 있는 일체 모든 것을 아끼지 않으시던 일이며, 그 밖의 가지가지 난행고행을 아끼지 않으시던 일이며, 보리수 아래에서 정각을 성취하신 후 가지가지 신통을 보이시고 가지가지 변화를 일으키신 일이며, 온갖 부처님 몸을 나투시어 여러 대중모임에 머무시되, 일체 모든 대보살대중이 모인 도량이나, 혹은 성문·연각·벽지불 대중이 모인 도량이나, 혹은 전륜성왕과 그 권속들이 모인 도량이나 혹은 왕족·바라문·장자·거사 대중들이 모인 도량이나 혹은 천신·용왕·팔부신중·인비인 등의 대중들이 모인 도량이나 이와같이 가지가지 대중모임에 계시면서 각기 대중모임이 원하는 바에따라 벼락같은 원만음성 내리시어 중생들을 성숙케 하시던 일이며, 또한 열반에 들어 보이시던 이와같은 모든 일들을 내가 모두 따라 배우니, 바로 지금도 비로자나 부처님께서 하신 바와같이 진법계 허공계 시방삼세 모든 부처님국토에 있는 극미진수만큼 많은 모든 부처님께서도 또한 이와 같은 자취를 보이시니, 일념마다 내가 모두 따라 배우는 것이니라.
이와같이 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움에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여야 나의 배움도 끝나려니와, 허공계와 중생계와 중생업과 중생의 번뇌가 다함이 없으므로 나의 이 배움도 끝나지 않나니, 생각생각 상속하여 잠시도 멈추지 않고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업은 지치거나 싫어함이 없느니라.”


 9. 항순중생원


 “다음으로 선남자여, 항순중생원이란 진법계 허공계 시방삼세 모든 부처님 국토에 있는 중생들은 가지가지 차별이 있으니, 난생·태생·습생·화생으로 다르게 태어나고, 어떤 중생은 지수화풍에 의지하여 살기도 하고, 어떤 중생은 허공에 의지하여 살기도 하고, 혹은 풀이나 나무에 의지하여 살기도 하는지라, 여러 가지 태어남과 여러 가지 몸과 여러 가지 형상과 여러 가지 모습과 여러 가지 수명과 여러 가지 종족과 여러 가지 이름과 여러 가지 심성과 여러 가지 지견과 여러 가지 욕락과 여러 가지 의도와 여러 가지 위의와 여러 가지 의복과 여러 가지 음식으로 가지가지 차별이 있으니, 시골이나 마을이나 도시나 궁전이나 머무는 곳이 다르고, 또한 일체 천신·용왕·팔부신중·인비인 등 사는 세계가 다르고, 또한 발 없거나 두발 가지거나 네 발 가지거나 여러 발을 가지기도 하고, 모양이 있거나 모양이 없기도 하고, 생각있거나 생각없거나 생각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없는 것도 아니기도 하는 이와같이 각기 다른 중생들 무리마다, 내가 그들에게 수순하여 갖가지로 섬기고 갖가지로 공양함에, 부모님을 공경하듯 스승님과 아라한과 부처님과 다름없이 받드는 것이니라. 
병든 이에게는 좋은 의사 되어주고 길을 잃은 이에게는 바른길을 보여주고 캄캄한 밤 광명되고 가난한 이에게는 감춰뒀던 보배찾게 도와주어 이와같이 보살은 일체중생을 한결같이 이익되게 하느니라.
왜냐하면 보살이 중생들을 수순하면 모든 부처님께 수순하여 공양하는 것이요, 중생들을 존중하고 섬기면 모든 부처님을 존중하고 섬기는 것이요, 중생들을 환희케 하면 모든 부처님을 환희케 하는 것이기 때문이니, 모든 부처님께서는 대자비심을 근본으로 하시는 까닭이니라. 중생들로 말미암아 대비심을 일으키고 대비심으로 말미암아 보리심이 일어나고, 보리심을 인연으로 정각을 성취하니, 비유하면 사막위에 큰나무가 있어 뿌리가 물을 얻으면 가지와 잎과 꽃과 열매가 우거지는지라, 깨달음의 나무 또한 이와 같아서 일체중생을 나무뿌리요 제불보살은 꽃과 열매니, 대자비의 감로수로 중생을 요익케하면 제불보살의 지혜열매를 성취할 수 있느니라. 왜냐하면 모든 보살들은 대비의 감로수로 중생들을 요익케하는 까닭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하나니, 그러므로 깨달음은 중생에게 달려있고, 중생들이 없으면 결국에는 일체보살도 무상정등정각을 이루지 못하느니라.
선남자여, 그대 마땅히 이와 같이 알아야 하느니라. ‘중생에게 마음을 평등히 쓰는 까닭에 원만한 대자비를 성취할 수 있고, 대자비심으로 중생들을 수순하는 까닭에 부처님께 공양함을 성취하는 것이구나.’
이와같이 중생들을 수순함에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여야 나의 수순도 끝나려니와, 허공계와 중생계와 중생업과 중생의 번뇌가 다함이 없으므로 나의 이 수순도 끝나지 않나니, 생각생각 상속하여 잠시도 멈추지 않고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업은 지치거나 싫어함이 없느니라.”


 10. 보개회향원


 “다음으로 선남자여, 보개회향원이란 처음 예경제불원부터 수순중생원에 이르기까지 아홉가지 행원공덕을 진법계 허공계의 일체중생에게 모두 회향하는 것이니, 중생들이 병고없이 항상 안락하고, 악법을 행하려해도 성취되지 않고, 선업은 닦는 즉시 이뤄지며, 일체 모든 악취문의 빗장을 닫아버리고 인간이나 천상에서 열반에 이르는 바른길을 열어보이며, 만약 그동안의 온갖 악업으로 말미암아 몹시 무거운 고통 과보를 받게되면, 고통과보 내가 대신 받을지니, 그 중생들 모두 해탈하여 구경에는 무상보리 성취하길 발원하는 것이니라. 
이와같이 수행공덕 회향함에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여야 나의 회향도 끝나려니와, 허공계와 중생계와 중생업과 중생의 번뇌가 다함이 없으므로 나의 이 회향도 끝나지 않나니, 생각생각 상속하여 잠시도 멈추지 않고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업은 지치거나 싫어함이 없느니라.”


보현 십대원의 공덕


 “선남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십종대원을 원만하게 구족하는 방법이니라. 만약 모든 보살들이 이러한 대서원을 닦아 나가면 일체중생을 성숙시키고 야뇩다라삼먁삼보리에 수순하고 이 보현의 모든 수행과 원력바다를 가득히 채울 수 있느니라.
선남자여, 그대 마땅히 이와 같이 알아야 하느니라.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셀 수 없고 끝도없어 말로다 할 수 없이 많은 불국토의 극미진수 만큼이나 많은 일체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칠보로, 또한 인간계와 천상계에서 가장 수승한 안락으로 일체세계에 있는 중생들에게 보시하고 일체세계의 제불보살님께 공양올리기를 불국토의 극미진수겁의 오랜 겁수를 지내도록 계속하여 그치지 않는 공덕과 만약 어떤 사람이 이 보현행원을 한번 듣고 귀에 스친 공덕을 비교한다면, 백분의 일·천분의 일·우파니사타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느니라.
또한 어떤 사람이 깊은 신심으로 이 보현행원을 수지독송하거나 사구게를 베껴쓰면 무간지옥 악업은 즉시 소멸되며, 세간에 있으면서 몸과 마음의 괴로움과 여러 가지 고뇌부터 찰진겁만큼이나 많은 일체악업은 모두 소멸되며, 일체 마구니·야차·나찰·구반다·비사사·부단나처럼 피마시고 살을씹는 온갖 나쁜 귀신들이 모두 멀리 떠나는데 그들중에 몇몇들은 발심하여 가까이서 지켜주느니라.
그러므로 보현행원을 독송하는 사람은 세간을 다니더라도 허공에 뜬 달이 구름경계 벗어나듯 걸림없으며, 여러 부처님과 보살님께 칭찬받으며, 일체 인간이나 천인들이 모두 예경하며, 일체중생들이 공양하느니라.
이렇게 잘 닦은 수행자는 훌륭한 사람몸 받아 보현보살의 공덕을 원만히 하여 머지않아 보현보살처럼 미묘한 색신을 빠르게 성취하여 대장부의 삼십이상을 갖추며, 인간이나 천상세계 나게되면 가는 곳마다 뛰어난 가문에 머무르며, 능히 모든 악취를 깨부수고 일체 나쁜 벗을 멀리하며, 일체 외도를 항복받고 일체번뇌를 해탈함에 마치 사자왕이 뭇짐승들의 굴복을 받듯이 일체중생의 공양을 받게되리라. 
또한 이 사람이 임종하는 마지막 찰나에 일체 신체기능은 모두 다 무너지고 가족권속들도 놓고 떠나는데, 일체권세 잃게되고, 높은 벼슬이나 궁전같은 집이나 마차와 코끼리 같은 값비싼 탈것이나 쟁겨뒀던 보물이나 이와같은 온갖 것을 가져갈 수 없지마는, 오직 하나 이 보현의 대행원이 어느때고 가는 앞길 인도하여 극락세계 왕생하게 되느니라.
극락왕생 한후에는 문수사리보살·보현보살·관자재보살·미륵보살 등 여러 보살님들이 단정하고 공덕구족한 모습으로 아미타 부처님을 둘러싸며 앉아계신 것을 친견하게 되느니라. 그 사람은 연꽃에서 태어나서 ‘셀수 없는 백천만억나유타겁을 지나 말할수없이 많은 세계의 중생들이 원하는데로 지혜의 힘으로 이롭게 할것이며, 오래지않아 마땅히 보리도량에 앉아 마구니를 항복받고 정각을 이룰지니, 법문 설함에 불국토의 극미진수의 세계 중생들로 하여금 보리심을 내게하고 근기와 성품에 따라 중생들을 교화하고 성숙시키며 미래겁의 바닷물이 마를때까지 일체중생을 널리 이롭게 할것이니라.’라고 자신이 부처님께 수기받는 것을 보게 되느니라. 
 선남자여, 저 중생들이 이 십종대원을 듣고서 받아지니고, 읽고 외우며, 남을 위해 알려준다면 그 공덕은 부처님만 아시리라. 그러므로 그대들은 이 보현행원을 듣고나서 의심하지 말고 잘 살펴서 받을지니, 받아서는 읽고, 읽고는 외우고, 외우고는 항상 지니며, 혹은 베껴쓰거나 남을 위해 알려주어야 하느니라. 이런 사람들은 일념 중에 십대원을 모두 성취하리니, 얻게되는 복덕은 무량무변하여 번뇌의 고통바다에서 중생들을 제도하여 출리심을 일게하며, 모두 아미타부처님의 극락세계 왕생하게 되느니라.” 


 이때 보현보살마하살께서 이 뜻을 다시 펴시고자 시방을 두루 관하시며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가이없는 시방세계 그가운데에 과거현재 미 래 의 부처님들께 
맑고맑은 몸과말과 뜻을기울여 빠짐없이 두루두루 예경하옵되 
보현보살 행과원의 위신력으로 널리일체 부처님전 몸을나투고 
한몸다시 찰진수의 몸을나투어 찰진수불 빠짐없이 예경합니다. 
한티끌속 티끌수의 부처님계셔 곳곳마다 많은보살 모이시었고 
무진법계 미진에도 또한그같이 부처님이 충만하심 깊이믿으며 
몸몸마다 한량없는 음성으로써 다함없는 묘한말씀 모두내어서 
오는세상 일체겁이 다할때까지 부처님의 깊은공덕 찬탄합니다. 
아름답기 으뜸가는 여러꽃다발 좋은풍류 좋은향수 좋은일산들 
이와같은 가장좋은 장엄구로써 시방삼세 부처님께 공양하오며 
으뜸가는 좋은의복 좋은향들과 가루향과 꽂는향과 등과촛불의 
낱낱것을 수미산의 높이로모아 일체여래 빠짐없이 공양하오며 
넓고크고 수승하온 이내슬기로 시방삼세 부처님을 깊이믿삽고 
보현보살 행원력을 모두기울여 일체제불 빠짐없이 공양합니다.
지난세상 제가지은 모든악업은 무시이래 탐심진심 어리석음이 
몸과말과 뜻 으 로 지었음이라 제가이제 남김없이 참회합니다. 
시방세계 여러종류 모든중생과 성문연각 유학무학 여러이승과 
일 체 의 부처님과 모든보살의 지니옵신 온갖공덕 기뻐합니다.
시방세계 계시옵는 세간등불과 가장처음 보리도를 이루신님께 
위 없 는 묘한법문 설하시기를 제가이제 지성다해 권청합니다.
부처님이 반열반에 들려하시면 찰진겁을 이세상에 계시오면서 
일체중생 이락하게 살펴주시길 있는지성 기울여서 권청합니다. 
부처님을 예찬하고 공양한복덕 오래계셔 법문하심 청하온공덕 
기뻐하고 참회하온 온갖선근을 중생들과 보리도에 회향합니다. 
제가여러 부처님을 따라배우고 보현보살 원만한행 닦아익혀서
지난세상 시방세계 부처님들과 지금계신 부처님께 공양하오며
여러 가지 즐거움이 원만하도록 오는세상 부처님께 공양하옵고
삼 세 의 부처님을 따라배워서 무상보리 성취하기 원하옵니다.
시방세계 일 체 의 모든세계의 넓고크고 청 정 한 묘장엄속에 
모든여래 대중들과 함께하시어 큰보리수 아 래 에 계시옵거든 
시방세계 온갖종류 모든중생이 근심걱정 다여의어 항상즐겁고 
심히깊은 바른법문 공덕받아서 모든번뇌 남김없이 없애지이다. 
제가보리 이루려고 수행할때에 나는국토 어디서나 숙명통얻고 
날때마다 출가하여 계행을닦되 청정계율 빈틈없이 지키오리다.
천신들과 용왕야차 구반다들과 혹은사람 인듯아닌 이들까지도
일체중생 쓰고있는 여러언어로 가지가지 소리내어 설법하오며
청정하온 바라밀행 힘써닦아서 어느때나 보리심을 잊지않으며 
모든업장 모든허물 멸해버리고 일체모든 미묘행을 성취하오며 
가지가지 미혹업장 마경계라도 중생세간 그속에서 해탈얻으리.
연꽃잎에 물방울이 묻지않듣이 해와달이 허공중에 머물지않듯 
일체모든 악취고통 없애버리고 중생에게 즐거움을 고루주기를
찰진겁이 지나도록 쉬지않으며 시방중생 위하는일 끝이없으리.
제가항상 모든중생 수순하기를 오는세상 일체겁이 다할때까지
보현보살 광대행을 항상닦아서 위 없 는 원만보리 이루오리다.
저와함께 보현행을 닦는이들이 날적마다 여러곳에 함께모여서
몸과말과 뜻의업이 모두같아서 일체행원 모두함께 수학하오며
저희들을 이끄시는 선지식들도 저희에게 보현행을 가르치시고
어느때나 함께모인 우리모임에 어느때고 환희심을 내어지이다.
원합노니 시방세계 온갖중생들 부처님과 귀의함을 가까이보며 
중생모두 광대공양 항상올리되 미래겁이 다하도록 지치지않고
부처님의 미묘법문 수지하옵고 일체모든 보리행을 널리빛내고
구경에는 청정보현 십종대원을 미래겁이 다하도록 닦아지이다.
시방세계 어디든지 가는곳마다 복과지혜 끝도없이 항상닦으며
선정지혜 온갖방편 해탈지견등 다함없는 공덕장을 모두이루리.
한티끌속 미진수의 세계가있고 하나하나 국토마다 많은부처님
한분한분 부처님이 계신회상에 보리행을 항상펴심 친견하오리.
시방법계 모든바다 물방울마다 하나하나 터럭마다 삼세의바다
바다같이 한량없는 불국토에서 무량겁을 제가두루 수행하오리
일체여래 음성말씀 청정하시니 한마디에 온갖음성 모두갖추고
일체중생 환희하는 법음펴시니 음성마다 설법변재 미묘하시네.
과거현재 미래세의 부처님께서 다함없는 말씀바다 펼쳐내시니
제가항상 미묘법문 깊이새겨서 지혜의힘 의지하여 요달하리라.
제가능히 미래세에 깊이들어가 일체겁이 다하도록 일념이루어
과거현재 미래세의 일체겁들을 일념삼아 제가모두 들어갈지니
과거현재 미래세의 부처님들을 일념으로 제가모두 친견하리니
부처님이 계신경계 들어가서는 공한도리 해탈경계 위신력으로
한터럭끝 아주작은 티끌속에서 삼세장엄 불국토가 나타남이라
시방세계 미진국토 터럭끝마다 제가깊이 들어가서 장엄하리라.
미래세에 중생세계 비추는등불 성도하여 중생들을 교화하시며
구경에는 열반하는 일대사인연 제가두루 나아가서 받드오리다.
찰나간에 두루하는 신통의힘과 일체문에 두루하는 대승의힘과 
지혜실천 널리닦는 공덕의힘과 위신으로 덮어주는 자비의힘과
청정장엄 두루하는 복덕의힘과 애착없이 날카로운 지혜의힘과
삼매지혜 모든방편 위엄의힘과 널리두루 쌓아모은 보리의힘과
맑고맑은 온갖모든 선업력으로 일체모든 번뇌의힘 멸해버리고
일체모든 마군의힘 항복받으며 보현보살 대원행을 원만히하고
시방법계 청정장엄 두루마치고 바다같은 모든중생 해탈케하며
바다같은 온갖법을 잘분별하여 한량없는 지혜바다 깊이들어가
한량없는 모든수행 깨끗이닦아 한량없는 온갖행원 원만히하며
한량없는 부처님께 공양하면서 무량겁을 부지런히 수행하오며
과거현재 미래세의 부처님처럼 수승하온 보리도인 온갖행원을
제가모두 공양하고 원만히닦아 보현보살 행원으로 보리이루리.
일체모든 부처님의 맏아드님은 그이름이 거룩하신 보현보살님
제가이제 온갖선근 회향하오니 지혜행원 저도그와 같아지이다.
몸과말과 뜻의업이 항상깨끗해 모든행과 국토모두 역시그러한
이와같은 지혜바로 보현이시니 바라건대 저도그와 같아지이다. 
문수사리 법왕자의 모든행원과 보현행원 제가두루 청정히닦아
부처님일 남김없이 원만히함에 미래세가 다하도록 그치지않고
한량없는 많은수행 모두닦아서 한량없는 많은공덕 모두이루고 
한량없는 보살행에 머무르면서 한량없는 신통묘용 요달하리라. 
문수사리 법왕자의 용맹지혜도 보현보살 지혜행도 그러하시니 
제가이제 모든선근 회향하여서 보살님의 모든행원 항상배우리. 
삼세여래 부처님이 칭찬하시는 이와같이 으뜸가는 모든대원에 
제가이제 모든선근 회향하여서 수승하온 보현행을 얻어지이다. 
원합노니 제목숨이 다하려할때 모든업장 모든장애 다없어져서 
찰나중에 아미타불 친견하옵고 그자리서 극락왕생 하여지이다. 
온갖것을 남김없이 원만히함에 일체중생 이락하게 하여지이다.
아미타불 계신곳은 청정하오니 제가그때 연꽃에서 태어나고서
무량광불 아미타불 친견하옵고 그 자리서 수기주심 받으로리다.
아미타불 내려주신 수기받은후 한량없는 백구지의 몸을나투어
지혜의힘 시방세계 두루펼쳐서 일체중생 이락하게 하여지이다.
허공계가 다 하 고 중생다하고 업과번뇌 다한다면면 모르거니와 
이와같은 일체것이 끝없사오니 저의원도 길이길이 끝없사오리.
시방세계 가득쌓인 온갖보배로 부처님께 공양하여 장엄하여도
한량없는 미진겁수 지나가도록 천상인간 안락하게 보시하여도
어떤사람 이수승한 보현행원을 한번듣고 믿는마음 능히낸다면
무상보리 구할마음 간절해져서 얻는공덕 그것보다 수승하리라.
악지식은 언제라도 즉시여의고 길이길이 악도세계 가지않으며
무량광불 아미타불 속히친견해 수승하온 보현행원 이루오리다.
이사람은 길이길이 수명얻으며 날적마다 항상좋은 사람몸받고
이사람은 머지않아 보현보살의 크고넓은 보살행원 성취하리라. 
지난날에 어리석고 지혜없어서 무간지옥 빠질중죄 지었더라도 
보현보살 십대행원 읽고외우면 일념간에 모든죄업 소멸하리니 
날적마다 좋은가문 좋은용모와 좋은상호 밝은지혜 원만하여서 
마구니나 외도들이 범접못하고 삼계중생 온갖공양 받게되리라.
오래잖아 보리수의 밑에나아가 그자리서 마왕파순 항복받고서 
무상정각 성취하고 법을설함에 모든중생 빠짐없이 이익주리라. 
누구든지 보현행원 읽고외우고 받아지녀 남을위해 연설한다면 
그과보는 부처님만 능히아시니 틀림없이 무상보리 얻게되리라. 
어떤사람 보현행원 읽고외우는 선근공덕 아주조금 말하자며는 
일념간에 일체공덕 원만히하여 중생들의 청정원을 성취하리라. 
제가이제 거룩하온 보현보살의 광대행원 수승한복 회향하오니 
삼계고해 고통받는 모든중생들 하루속히 극락왕생 하여지이다.

 

보현보살마하살께서 이 <보현광대원왕청정게>를 설하시니, 선재동자가 환희용약하고 여러 보살들은 모두 즐거워했으며, 부처님께서는 “훌륭하다, 훌륭하다.” 칭찬하시었다.
부처님께서 거룩한 여러 보살마하살과 함께 이 <불가사의해탈경계>의 수승한 법문을 연설하실 때, 문수사리보살을 상수로 한 여러 대보살들과 그들이 성숙시킨 육천 비구와, 미륵보살을 상수로 한 현겁의 여러 대보살들과, 무구보현보살을 상수로 한 일생보처로서 십지의 대보살들과, 그리고 시방의 가지가지 세계에서 이 회상에 참석하신 일체불국토의 바다같은 극미진수만큼 셀 수 없는 제불보살님들과, 대지사리불·마하목건련 등을 상수로 한 여러 대성문들과 아울러 천상·인간의 모든 세간 주인들과 하늘·용왕·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사람인 듯 사람 아닌 듯한 인비인 등 일체 대중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모두 크게 기뻐하여 믿고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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