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어록 선문염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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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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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 지장〔西堂智藏: 738-817〕, 백장 회해〔百丈 懷海: 749-814〕, 남전 보원〔南泉普願: 748-834〕스님이 마조 스님을 모시고 달구경을 하던 차에 스님께서 말씀하셨다.
“바로 지금 같은 때엔 무엇을 했으면 좋겠는가?”
서당 스님은
“공양하기에 딱 좋군요.”하였고,
백장 스님은
“수행하기에 좋겠습니다.”하였다.
남전 스님이 소매를 뿌리치면서 그냥 가버리자,
스님은 말씀하셨다.
“경(經)은 장(藏: 지장)에게 돌아가고,
선(禪)은 해(海: 백장 회해)로 돌아가는데,
보원(普願)만이 홀로 물외(物外)를 벗어났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