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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09. 회색 바위 불멸성(不滅城)에서

[2부] 09. 회색 바위 불멸성(不滅城)에서

3
By 아라마 on 2024년 01월 12일 밀라레빠 십만송

제2부 밀라레빠와 제자들

      인생은 빨리 지나가고
      죽음은 머지않아 그대의 문을 두드리리.
      아무리 사랑하는 친족들이라도
      생사 윤회계에 그대를 붙잡아두는 일 외에
      무엇을 할 수 있으랴.
      자신의 행복은 스스로 찾을지니
      이제 스승에게 의지할 때가 왔도다.

      진리를 수행할 때가 왔도다. 

[2부] 09. 회색 바위 불멸성(不滅城)에서

미라래빠는 ‘회색 바위 불멸성(金綱城)’에 도착하여 ‘안장(鞍裝)동굴’ 에 머물렀다. 이때 꾸탕 고을에는 스승의 가르침을 전해 듣고 깊은 신심을 지니게 된 딴뜨라 수행자가 한 사람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그가 스승을 찾아와서 말했다.
“존경하는 스승이시여, 저는 여러 해 동안 명상 수도를 하였으나 특별한 진전이 없습니다. 혹시 수행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부디 제게 적절한 가르침을 베풀어 주십시요.”
미라래빠는 대답했다.
“그렇다면 그대는 진리의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스승은 ‘여섯가지 요체(要諦)’에 관한 노래를 들려주었다.

     이 세상은 결국 마음의 현현(顯現)
     헤아릴 수 없는 태양 광선의 입자보다
     더 많고 다양하지만
     제왕 같은 수행자는 알리라.
     세상 만물이 마음의 현현임을.

     뭇 존재의 참다운 본성은
     원인도 조건도 없나니
     제왕 같은 수행자는
     하나뿐인 절대의 진리를 온전히 아네.

     백 명이 창을 들고 위협할지라도
     수행자이 바른 견해, 흔들리지 않네.
     제왕 같은 수행자는
     온갖 집착의 원수를 굴복시키네.

     끊임없이 움직이는 마음은
     무쇠 궤짝에 가둘지라도 길들이기 어렵지만
     제왕 같은 수행자는 알리라.
     마음의 나툼이란 다름 아닌 환상이라는 것을.

그 제자가 스승에게 여쭈었다.
“선생님께서 방금 노래하신 체험은 점진적으로 얻은 것입니까, 아니면 일시에 얻은 것입니까?”
미라래빠는 대답하였다.
“자질이 매우 뛰어난 사람들은 일시에 깨달음을 성취한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점진적으로 깨달음을 성취하게 된다. 지금부터 그대에게 진정한 깨달음의 징표와 그릇된 깨달음의 징표를 설명해 줄테니 잘 듣도록 하라. 수많은 사람들이 그릇된 깨달음을 진정한 깨달음으로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승은 마하무드라의 네 단계에 나타나는 올바른 체험과 그릇된 체험에 대하여 노래하였다.

     위대한 스승의 발앞에 엎드려 절하나이다.

     마음의 활동에 집착함은 윤회의 원인이 되지만
     집착에서 벗어나 깨달음의 빛 비추면
     태어나는 일 없고 내재하리니
     이는 몰입의 단계가 완성된 징표라네.

     세상의 진리가 둘이 아니라고 입으로 떠들면서
     여전히 형상을 떠나지 못하고
     까르마의 법칙을 알면서도
     여전히 악업을 행하는 이는
     욕망에 사로잡혀 눈이 어두운 자라,
     이는 몰입의 단계에 이르지 못한 징표라네.

     무집착의 밝은 마음 깨달아
     온갖 말장난을 초월하여 지복을 느낄때,
     마음의 본질은 무한하여 허공같이 맑나니
     이것이 언어를 초월한 궁극의 징표라네.

     입으로는 문자를 여의었다고 떠들면서도
     여전히 이것이니 저것이니 공언(公言)하거나
     언어를 넘어선 단계를 설하면서도
     여전히 지식을 쌓은 이는
     자아에 집착하는 그릇된 수행자,
     이는 언어를 초월한 단계에 이르지 못한 징표라네.

     이것과 저것이 다르지 않고 한결같이 텅 비어 있음이
     진리의 궁극적인 속성이니,
     윤회 세계 열반 세계 따로 있을 리없고
     중생과 부처가 다르지 않네.
     이는 불보살(佛普薩)이 천명한 바이니
     일미(一味)에 이르른 징표라네.

     '만물이 하나'라고 말하는 이는
     여전히 분별하고 있나니
     한결같은 맛(一味)의 단계에
     이르지 못한 징표라네.

     번뇌가 곧 지혜이고
     원인과 결과는 둘 다 같은 것.
     이는 자신 속에 상주하는
     삼신불(三身佛)의 깨달음이니
     이는 무위에 이른 징표라네.

     입으로는 무위를 떠들면서도
     마음은 여전히 동요하거나
     깨달음을 말하면서도 스스로는 어둠에 갇혀 있나니
     이제는 무위의 단계에 이르지 못한 징표라네.

제자는감탄하며 외쳤다.
“참으로 놀라운 가르침입니다! 이제 저희 같은 어리석은 사람들을 위하여 부디 육바라밀(六波羅密)의 실천에 관하여 설법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미라래빠는 응답하여 다음과 같이 노래하였다.

     위대한 스승들의 발 앞에 엎드려 절하나이다.

     재물과 부(副)는 풀잎의 이슬과 같나니
     수행자는 기꺼이 이를 떠나네.
     인간의 몸 받아 태어나기 어렵나니
     눈동자를 보호하듯 가르침을 지켜서
     귀중한 몸을 티없이 맑게 하라.

     분노는 삼악도(三惡道)에 떨어지는 원인이네.
     목숨을 걸고서라도 화를 내서는 안 되리라.

     게으르면 자신도 남도 이롭게 할 수 없나니
     노력하여 착한 일 힘써 행하라.

     사납게 날뛰며 방황하는 마음으로는
     대승(大乘)의 진리를 알 수 없나니
     몰두하는 힘을 길러야 하리라.

     바깥에서 구하고 찾는 마음으로는
     붓다를 만날 수 없나니
     응시하라, 그대 자신의 마음을!

     가을 안개가 태양 아래 자취를 감추듯
     그대의 의심 안개 사라질 때까지
     힘껏 정진하라.

노래를 듣고 크게 감명을 받은 제자는 스승에 대한 큰 신심이 가슴속에 일어났다. 그는 자신의 거처로 돌아갔다가 며칠 후 다른 헌신자들과 함께 미라래빠를 찾아와 예물을 바쳤다. 이들은 이미 스승의 생애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으므로 이번 기회에 진리를 배우고자 찾아왔던 것이다.
그들은 미라래빠에게 시련은 어떻게 견뎠으며, 고행 생활은 어떠하였으며, 어떤 깨달음을 성취했는지 여쭈었다. 이에 스승은 ‘여섯 가지 결심’에 관한 노래로 그들에게 응답하였다.

     세상 흥미 사라질 때
     진리 향한 그대의 신심과 갈망은 견고해지리라.
     가족의 끈을 끊기는 어려운 법.
     고향 땅 떠나야만 분노에서 벗어나리.

     친구와 친척의 정은 극복하기어려우나
     일체의 교제를 멈추면 저절로끊어지리라.

     이만하면 됐다고 만족할 줄 모르는것이 인간이지만
     무명베옷 걸치고도 흡족해하면
     세속욕과 물질욕은 저절로사라지리라.

     세상 영화 바라는 마음, 극복하기어렵지만
     소박한 마음, 겸허한 자세로 살아가면
     뜬구름 같은 명예욕은 저절로 사라지리라.

     자만심과 이기심은 극복하기 어려우나
     바위 굴에 사는 짐승처럼 자연 속에 살아가면
     저절로 사라지리라.

     사랑하는 보시자들아,
     이는 체념과 인내에서 얻은
     미라래빠의 지견(知見)이노라.
     바라노니 그대들이여!
     인생을 의미 있게 살며 공덕을쌓을지라.

     법신(法身)은 허공 같아
     일체 중생에 두루 넘치도다.
     하나 업의 진리에 무지한 그들은 윤회 세계 맴도네.

     누구라도 진리의 몸(법신) 언뜻 볼 수는 있지만
     그대안에 머물러 살긴 어려워라.
     때문에 여전히 오독(五毒)에 사로잡혀
     고뇌하며 허덕이네.

     깨달음이 견고하다면
     감각 기관과 의식이 자유로이 활동해도
     거기에 집착하지 않으리니
     하여 영원히 삼신(三身)과 하나가 되네.
     이를 일러 완전한 깨달음(正覺)의 확신이라 하네.

     수행의 초보자는 명상에 들고 나며 두 상태를 오가지만
     부동(不動)의 마음 지닌 수행자에겐 들고 남이 따로없어라.

     명상의 명정한 상태에도 집착 없는 육근(六根)은 작용하나
     나는 삼신을 여의지 않노라.

     나는 집착 없는 마음으로 생기있게 걷네.
     하여 집착을 떠난 자유로운 마음으로 소원을 들어주니
     공덕은 절로 닦이네.

     현자는, 허공같은 명상을
     어찌 수행해야 할지 잘 알기에
     늘상 행하는 일 어느 것에도 집착하지 않네.
     재물도 아름다움도 갈망하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노라.

     모든 현현은
     안개나 아지랑이 같음을 알아야 하리니
     일체 중생을 제도키로 서원했을지라도
     모든 존재의 나툼은 호수에 비친 달그림자일 뿐이라네.

     인간의 육신은 마법의 환영이네.
     매임 없이 바라보면 자유의 날개를 얻게 되나니
     하여 진흙탕에 핀 지순한 연꽃처럼
     순결하게 살아가노라.

     마음은 빈 하늘처럼 우주에 편재하니
     법신으로서 만상(萬象)을 비추며, 모든 것을 알고 밝히네.
     하여 나는 손바닥의 수정(水晶)처럼 만물을 바라보네.

     태초에 어떤 것이 온 바도 없고(不來)
     중간에 어떤 것이 머문 바도 없으며(不住)
     마지막에 어떤 것도 간 바가 없나니(不去)
     참마음은 일어남도 사라짐도 없네.
     과거, 현재, 미래에 한결같이 상주하네.

     광대한 마음(一心)은 하늘같이 깨끗하네.
     붉은 구름 흰구름 절로 사라지고
     지(地).수(水).화(火).풍(風)은 흔적조차 없네.

     삼라만상에 편재하는 마음은 허공과 같아서
     불생(不牲)의 세계와 분리된 적 없으며
     삼계(三界) 향한 윤회 길을 끊어버리네.
     이를 일러 완전한 깨달음의 확신이라 하노라.

     수행자가 이를 깨달으면
     육신을 떠나 바르도로 들어갈때
     모든 공덕을 완성하게 되리라.

     심오한 가르침을 이해한 자는
     어머니의 빛(本覺)과 아들의 빛(始覺)을 하나로 합치네.
     행여 합치지 못하였다면
     본래 지닌 대지혜로 바드로의 몽환신(夢幻身)을
     환희의 지순한 몸(報身)으로 전이시킬 수 있으리라.

     보신(報身)조차 그림자와 같아 실재하지 않음을 안다면
     어찌 길을 잃으리?
     이는 한치도 어김없는 수행자 미라래빠의 확신이네.

이후 꾸탕의 주민들은 미라래빠에게 큰 신심을 지니게 되어 자주 예물을 갖다드렸다.

어느 날 새벽, 미라래빠는 명상 중에 다끼니 여신을 만났다. 여신은 미라래빠에게 이렇게 예언하였다.
“미라래빠님, 당신은 장차 제자들을 만나게 될 것이니 그들은 해와 같은 제자 한명, 달과 같은 제자 한 명, 별과 같은 제자 스물 세 명이랍니다. 이들 스물다섯 명은 완전한 성취자가 될 것입니다. 또한 불환과(不還果)를 얻을 자가 백 명이 될 것이고, 도(道)의 첫 깨달음에 들어가는 자들은 백팔 명이 될 것이고, 도에 입문한 수행자들은 남녀 천 명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진리와 인연을 맺어 영원히 윤회의 악도를 떠난 사람의 수효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을 거예요. 지금 궁탕 지방에 달과 같은 제자가 있으니 그곳으로 가서 그를 만나세요.”
그리하여 미라래빠는 궁탕으로 떠나기로 하였다.

이 장은 ‘회색 바위 불멸성(金剛城)’ 이야기 가운데 첫번째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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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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