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 보안보살장 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普眼菩薩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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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원각경 보안보살장 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普眼菩薩章

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大唐罽賓三藏佛陀多羅 譯

於是 普眼菩薩이 在大衆中하사 卽從座起 頂禮佛足하사 右繞三匝 長跪叉手하시고 而白佛言하사되.
“大悲世尊, 願爲 此會 諸菩薩衆 及爲 末世一切衆生하사 演說 菩薩의 修行漸次하소서. 云何思惟며 云何住持이니까? 衆生未悟어든 作何方便으로 普令開悟이니까. 世尊, 若彼衆生이 無 正方便及正思惟인댄 聞 佛如來의 說此三昧하야도 心生迷悶하야 則於圓覺에 不能悟入하리니, 願 興慈悲하사 爲 我等輩及末世衆生하야 假說方便하소서.”
作是語已 五體投地 如是三請하사 終而復始니라.

爾時世尊 告普眼菩薩言하사대,
“善哉善哉라. 善男子여 汝等이 乃能 爲諸菩薩 及末世衆生하야 問於 如來의 修行漸次와 思惟住持와 乃至 假說種種方便하니, 汝今諦聽하라. 當爲汝說하리라.”

時 普眼菩薩이 奉敎歡喜하시고 及諸大衆과 黙然而聽이러라.

“善男子여 彼新學菩薩과 及末世衆生이 欲求 如來淨圓覺心인댄 應當正念하여 遠離諸幻이니라. 先依 如來奢摩他行하고 堅持禁戒하며 安處徒衆하고 宴坐靜室하며 恒作是念하되,
‘我今此身이 四大和合이라. 所謂 髮毛爪齒와 皮肉筋骨과 髓腦垢色은 皆歸於地하고, 唾涕膿血과 津液涎沫과 淡淚精氣와 大小便利는 皆歸於水하고, 煖氣歸火하고, 動轉歸風하나니, 四大各離하리니 今者妄身은 當在何處오.’
卽知 此身이 畢竟無體어라 和合爲相이나 實同幻化로다. 四緣假合하여 妄有六根하니, 六根四大가 中外合成이어늘 妄有緣氣가 於中積聚함이 似有緣相인듯하니 假名爲心이니라.
善男子여 此虛妄心은 若無六塵하면 則不能有하니, 四大分解하면 無塵可得이라. 於中에 緣塵이 各歸散滅하면 畢竟에 無有緣心可見이니라.
善男子여 彼之衆生이 幻身滅故로 幻心亦滅하며 幻心滅故로 幻塵亦滅하며 幻塵滅故로 幻滅亦滅하며 幻滅滅故로 非幻不滅하나니 比如磨鏡에 垢盡明現탓하니라.

善男子여 當知하라.
身心이 皆爲幻垢니 垢相永滅하면 十方淸淨하니라. 善男子여 比如 淸淨摩尼實珠이 映於五色하여 隨方各現커든 諸愚癡者는 見彼摩尼에 實有五色이라.
善男子여 圓覺淨性이 現於身心하여 隨類各應커든 彼愚癡者는 說淨圓覺이 實有하고 如是 身心自相이라함도 亦復如是니라. 由此로 不能遠 於幻化할새 是故로 我說 身心이 幻垢라하니라.

對離幻垢하면 說名菩薩이거늘, 垢盡코 對除하면 卽無 對垢及說名者하니라. 善男子여 此菩薩과 及末世衆生이 證得諸幻하여 滅影像故로 爾時에 便得無方淸淨하나니 無邊虛空이 覺所顯發이니라.
覺圓明故로 顯心淸淨하며, 心淸淨故로 見塵淸淨하며, 見淸淨故로 眼根淸淨하며, 根淸淨故로 眼識淸淨하며, 識淸淨故로 聞塵淸淨하며, 聞淸淨故로 耳根淸淨하며, 根淸淨故로 耳識淸淨하며, 識淸淨故로 覺塵淸淨하나니, 如是乃至 鼻舌身意도 亦復如是하니라.

善男子여 根淸淨故로 色塵淸淨하며 色淸淨故로 聲塵淸淨하나니 香味觸法도 亦復如是하니라. 善男子여 六塵淸淨故로 地大淸淨하며 地淸淨故로 水大淸淨하며 火大風大도 亦復如是하니라.
善男子여 四大淸淨故로 十二處와 十八界와 二十五有가 淸淨하나니, 彼淸淨故로 十力과 四無所畏와 四無礙智와 佛十八不共法과 三十七助道品가 淸淨하나니, 如是乃至 八萬四千 陀羅尼門이 一切淸淨하니라.

善男子여 一切實相이 性淸淨故로 一身淸淨하며, 一身淸淨故로 多身淸淨하며, 多身淸淨故로 如是 乃至十方衆生의 圓覺이 淸淨하니라.
善男子여 一世界 淸淨故로 多世界淸淨하며, 多世界 淸淨故로 如是 乃至 盡於虛空하며, 圓裏三世하여 一切平等하고 淸淨不動하니라.

善男子여 虛空이 如是平等不動할새 當知 覺性이 平等不動하며, 四大不動故로 當知 覺性 平等不動하며, 如是乃至 八萬四千 陀羅尼門이 平等不動할새 當知 覺性이 平等不動하니라.

善男子여 覺性遍滿하여 淸淨不動하고 圓無際故로 當知六根이 遍滿法界하며, 根遍滿故로 當知 六塵이 遍滿法界하며, 塵遍滿故로 當知 四大가 遍滿法界하며 如是乃至 陀羅尼門이 遍滿法界니라. 善男子여 由彼妙覺이 性遍滿故로 根性塵性이 無壞無雜하며, 根塵無壞故로 如是乃至 陀羅尼門이 無壞無雜하니, 如百千燈이 光照一室에 其光이 遍滿하여 無壞無雜이니라.

善男子여 覺成就故로 當知 菩薩로 不與法縛하며 不求法脫하며 不厭生死하며 不愛涅槃하며 不敬持戒하며 不憎毁禁하며 不重久習하며 不輕初學하나니, 何以故오 一切覺故이니라. 譬如 眼光이 曉了前境에 其光圓滿하여 得無憎愛니, 何以故오 光體無二하여 無憎愛故이니라.

善男子여 此菩薩과 及末世衆生이 修習此心하여 得成就者가 於此無修하며 亦無成就니, 圓覺 普照하며 寂滅 無二니라. 於中에 百千萬億 不可說 阿僧祇 恒河沙 諸佛世界가 猶如 空華가 亂起亂滅하여, 不卽不離하며 無縛無脫일새 始知衆生이 本來成佛이며 生死涅槃이 猶如昨夢이니라.

善男子여 如昨夢故로 當知 生死와 及與涅槃이 無起無滅하며 無來無去하며, 其所證者가 無得無失하며 無取無捨하며, 其能證者가 無作無止하며 無任無滅이니라. 於此證中에 無能無所하여 畢竟無證하며 亦無證者하여 一切法性이 平等不壞하니라.
善男子여 彼諸菩薩이 如是修行하며 如是漸次하며 如是思惟하며 如是住持하며, 如是方便하며 如是開悟하여 求如是法하면 亦不迷悶하리라.

爾時에 世尊이 欲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시되,
“普眼汝當知하라. 一切諸衆生의 身心皆如幻이니
身相은 屬四大하고 心性歸六塵하니
四大體各離어늘 誰爲和合者오.
如是漸修行하면 一切悉淸淨으로 不動徧法界라.
無作止任滅하며 亦無能證者하니,
一切佛世界가 猶如虛空華하여
三世悉平等하여 畢竟無來去라.
初發心菩薩과 及末世衆生이
欲求入佛道컨댄 應如是修習이니라.”

그때 보안보살이 대중 가운데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발에 정수리를 대어 예를 올리고, 오른쪽을 감싸며 세 번 돌고나서 장궤차수(두 무릎을 땅에 닿게하여 선 자세로 두손을 모으는 자세)하고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대비하신 세존이시여, 원컨대 이 법회의 모든 보살대중과 말세 일체 대중들을 위하여 보살이 수행하는 과정을 연설하여 주십시오. 어떻게 생각하고, (마음을) 어떻게 머물러 지녀야 합니까? 중생들이 아직 깨치지 못하면 어떠한 방편을 써서 널리 깨치도록 하겠습니까?
세존이시여, 저 중생들은 바른 방편과 바른 생각이 없으면, 부처님께서 이러한 삼매를 설하시는 것을 듣고도 미혹함과 두려움을 마음에 일으키니 원만한 깨달음인 원각으로 깨달아 들어갈 수 없을 것입니다. 원컨대, 자비심을 일으키시어 저희들과 말세 중생들을 위하여 (임시로라도) 방편을 설해 주옵소서.”
이 말을 하고나서, 오체투지하고 이와 같이 세번 청하기를 마치고서 다시 자리로 돌아갔다.

그때, 부처님께서 보안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착하구나 착하구나, (수행을 잘 하는) 선남자여, 너희들이 이제 모든 보살들과 말세 중생들을 위하여 여래의 수행하는 점차와 사유하고 머물러 지니는 것과 가설된 갖가지 방편을 묻는구나. 너희들 이제 자세히 들으라. 마땅히 너희들을 위해 설하리라.”

그때, 보안보살이 말씀을 받들고 환희하시고, 모든 대중들과 묵연히 귀를 기울였다.

“선남자여, 이렇게 새로 배우는 보살과 말세 중생들이 여래의 청정하고 원만한 깨달음의 마음을 구함에, 마땅히 바른 알아차림正念으로 모든 미혹을 멀리 여의어야 하느니라. 먼저 여래의 사마타행에 의지하여 금계를 굳게 지니며, 대중과 편안히 머물고 고요한 방에서 좌선을 즐기며, 항상 이런 생각을 하라.
‘나의 지금 이 몸뚱이는 네 가지 요소가 화합한 것이다. 이른바 터럭, 손톱, 이빨, 가죽, 살점, 힘줄, 뼈, 골수, 뇌의 더러운 모습들은 모두 땅으로 돌아가고, 침, 콧물, 고름, 피, 진액, 점액, 거품, 담, 눈물, 정기, 대소변은 모두 물로 돌아가고, 따뜻한 기운은 불로 돌아가고, 움직이고 변하는 기운은 바람으로 돌아갈 것이다. 사대가 각기 흩어지리니, 지금 이 허망한 몸뚱이는 어디에 있다고 할 것인가.’

곧 알게 되리라. 이 몸뚱이 마침내 실체가 없으며, 화합하여 형상을 이루었으나 실제로 허깨비와 같다. 네 인연이 임시로 화합하여 허망하게 육근이 있게 된 것이다. 육근과 사대가 안팎으로 합하여 이루어졌는데, 허망한 인연의 기운이 그 안에 쌓이고 모여있는 것이 무언가 모여있는 모습과 같아서 임시로 이름하여 마음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여, 이 허망한 마음은 색성향미촉법의 육진경계가 없다면 있을 수도 없고, 사대로 나뉘어 흩어지면 육진경계라 할것도 없고 얻을 것도 없느니라. 이 가운데 인연과 경계가 각기 흩어져 멸하면, 필경에는 인연한 마음을 볼 수 없을 것이다.

선남자여, 저 중생들은 환같은 몸뚱이가 멸하기 때문에 환같은 마음도 멸하고,
환의 마음이 멸하기 때문에 환의 경계도 멸하고,
환의 경계가 멸하기 때문에 환이 멸하는 것도 멸하고,
환이 멸하는 것도 멸하기 때문에 환이 멸하지 것도 아니다.
마치 거울의 더러움과 티끌이 없어져 밝게 드러남과 같다.

선남자여, 마땅히 알라. 몸과 마음이 모두 허깨비의 더러움이 되니,
더러운 모습이 완전히 멸하면, 시방이 청정하니라.
선남자여, 비유하면 청정한 마니보배구슬이 오색으로 빛남에 방향을 따라 각기 달리 나타나거늘,
여러 어리석은 이들은 저 마니구슬에 실재로 오색이 있다고 보는 것과 같으니라.

선남자여, 원각의 청정한 성품은 몸과 마음에 나타나 온갖 것을 따라서 각기 응하거늘,
저 어리석은 이들은 청정원각이 실재로 있다고 하면서 이러한 몸과 마음의 자상을 말하는 것도 이와 같느니라.
이로 말미암아 허깨비로 이루어진 것을 멀리하지 못하므로 나는 몸과 마음은 환의 더러움이라고 설하니라.

환의 더러움에 대하여 여의면 보살이라 하니, 더러움이 다하여 없어지면 곧 더러움이라고 대할 것도 없고, 이름을 말할것도 없느니라.
선남자여, 이 보살과 말세중생들이 모든 것이 허깨비임을 깨닫게되면 그림자같은 모습들을 멸하기 때문에, 그때 문득 가없는 청정을 얻으니, 가없는 허공은 원각이 나타난 것이니라.
깨달음이 원만하고 밝은 까닭에 마음의 청정이 드러나고,
마음이 청정한 까닭에 보이는 경계가 청정하고,
보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안근이 청정하고,
안근이 청정한 까닭에 안식이 청정하고,
식이 청정한 까닭에 들리는 경계도 청정하고,
듣는 것이 청정한 까닭이 이근이 청정하고,
이근이 청정한 까닭에 이식도 청정하고,
식이 청정한 까닭에 자각하는 경계가 청정하다.
이와 같이 코 혀 몸, 뜻에 이르기까지도 역시 이와 같느니라.

선남자여, 근이 청정하기 때문에 색의 경계가 청정하고,
색이 청정하므로 소리 경계도 청정하고, 향, 맛, 감촉, 법의 경계도 또한 이와 같느니라.

선남자여, 육진경계가 청정하므로 지대가 청정하고, 지대가 청정하므로 수대가 청정하고, 화대, 풍대도 또한 이와 같느니라.
선남자여, 사대가 청정하므로 12처, 18계, 25유도 청정하느니라.
그것들이 청정하므로, 십력, 사무소외, 사무애지, 18불공법, 37조도품도 청정하고,
이와 같이 8만4천 다라니문까지도 일체가 청정하느니라.

선남자여, 일체의 실상은 성품이 청정하기 때문에 한 몸뚱이도 청정하고,
한 몸뚱이가 청정하기 때문에 여러 몸뚱이가 청정하고,
여러 몸뚱이가 청정하기 때문에 이와 같이 시방 중생의 원각이 청정하느니라.

선남자여, 한 세계가 청정하므로 여러 세계가 청정하고,
여러 세계가 청정하므로 모든 허공까지도 이와같이 청정하고,
삼세에 원만하게 두루하여 일체가 평등하고 청정함이 변하지 않느니라.

선남자여, 허공이 이와 같이 평등하여 변하지 않으니,
마땅히 깨달음의 성품이 평등하여 움직이지 않음을 알라.
사대가 움직이지 않으므로 마땅히 깨달음의 성품이 평등하여 움직이지 않음을 마땅히 알라.
이와 같이 팔만사천 다라니문이 평등하여 움직이지 않으니,
깨달음의 성품은 평등하여 움직이지 않음을 알아야 하느니라.

선남자여, 깨달음의 성품이 두루 가득하여 청정하며 움직이지 않고,
원만하고 끝이 없으므로 육근도 법계에 두루하고, 육근이 변만하므로 육진경계도 법계에 변만하고,
육진이 변만하므로 사대가 법계에 변만하며, 이와 같이 다라니문까지도 법계에 변만함을 마땅히 알지니라.

선남자여, 이러한 묘각의 성품이 변만하기 때문에 육근의 성품과 육진경계의 성품은 무너지거나 뒤섞임이 없고, 육근과 육진경계가 무너지지 않으므로 이와 같이 다라니문까지도 무너지거나 뒤섞이지 않느니라.
마치 백천 등불이 한방을 비추어 밝히면, 그 빛이 두루하여도 무너짐이나 뒤섞임은 없는 것과 같느니라.
선남자여, 깨달음을 성취하였으므로 보살은 마땅히 법과 더불어 얽매이지 않으며, 법에서 벗어남을 구하지도 않으며, 생사를 싫어하지 않으며, 열반을 좋아하지 않으며,
지계를 공경하지 않으며, 파계를 미워하지도 않고, 오래 익히는 것을 소중히 여기지도 않고, 처음 배우는 이를 가벼히 여기지도 않나니, 어떠한 까닭인가? 일체가 원각인 까닭이니라.
비유하면 안광이 앞을 환하게 밝힘에 그 빛은 원만하여 미움도 애착도 없는 것과 같으니,
어떠한 까닭인가? 광명자체는 둘이 아니어서 미움도 애착도 없기 때문이다.

선남자여, 이처럼 보살과 말세중생들이 이러한 마음을 수습하여, 성취하게 된 이는 여기서 닦을 것이 없고 또한 성취할 것도 없으니, 원각이 널리 비추어서 적멸하여 둘이 없느니라.
이 가운데에서는 백천만억의 말할수 없는 아승지의 항하의 모래알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가 마치 허공 꽃이 어지럽게 일어나 어지럽게 멸하는 것과 같아서, 즉하지도 여의지도 않으며, 얽메이지도 벗어나지도 않느니라.
비로소 중생이 본래부터 성불하였고, 생사열반이 지난밤 꿈과 같음을 알 것이니라.
선남자야, 지난밤 꿈과 같기 때문에 생사와 열반은 일어남도 없고 멸함도 없으며 오고 감도 없음을 알지니라. 그렇게 증득된다는 것은 얻을 바도 없고, 잃을 것도 없고, 취할 것도 버릴 것도 없느니라. 그렇게 증득하는 이가 짓는 것도 그치는 것도 아니요, 맡기는 것도 멸하는 것도 없느니라.
이처럼 깨닫는 가운데는 깨닫는 주체도 깨닫는 대상도 없고, 마침내 깨달음도 없고, 깨달은 이조차도 없어서, 일체법의 성품이 평등하여 무너짐이 없느니라.
선남자여, 저 모든 보살들이 이렇게 수행하고, 이렇게 점차 나아가며, 이렇게 생각하며, 이렇게 머무르고 지키며, 이러한 방편과 이러한 깨달음과 이러한 법을 구하여서 헤메거나 번민하지 않으리라.

이 때,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시고자 게송으로 설하여 말씀하셨다.
보안아, 너희들은 마땅히알라.
일체중생 몸과마음 허깨비같아,
몸의형상 사대로 엮어져있고
마음성품 육진으로 돌아가리니,
사대육신 제각기 흩어지리니
화합된것 누구라고 말할것인가.
이와같이 점차로 닦아나가면
일체의 모든 것이 청정하리니
부동하여 법계에 두루하리라.
지을것도 그칠것도 맡길것이나 멸할것도 없고
깨닫는 이조차도모두 없으니,
일체가 부처님세계 허공꽃과 같은지라
과거현재 미래의 삼세모두 평등하나니
필경에 오고감이 없구나.
초발심보살과 말세중생들이
부처님 길에 들고자 한다면
마땅히 이와같이 닦고 익힐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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