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아라마 postedOct 06, 2014

강신주 철학고전읽기 1강 ~ 10강 동영상강좌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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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투브 펌, 아라마작성

강신주 박사의 철학 고전읽기


1-스피노자의 '에티카



베르그송(Henri Bergson, 1859-1941)이란 프랑스 현대철학자가 말했던 적이 있지요.

 "모든 철학자는 두 가지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철학과 스피노자의 철학을."

 그만큼 스피노자(Baruch de Spinoza, 1632~1677)는 중요한 철학자입니다.

 스피노자가 중요한 이유는 그가 규범의 윤리학이 아니라 기쁨과 유쾌함의 윤리학이란 전혀 새로운 전통을 확립했기 때문이지요.




2-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F. W. Nietzsche, 1844-1900)는 "신은 죽었다"라는 유명한 말로 알려진 철학자입니다.

서양철학 전통이 깊게 기독교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아시지요.

그래서 신의 죽음을 선언한다는 것은 서양철학 전통 일반을 전복시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니체 스스로도 자신의 철학을 "망치로 부수면서 철학하는 것"이라고 한 것도 다 이유가 있었던 셈이지요.




3-마르크스의 '경제학-철학 수고



마르크스(K. Marx, 1818-1883)가 가장 싫었던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노예근성'이라고 합니다.

개인의 내면에서 세상의 진리를 찾으려는 경향을 흔히 관념론이라고 합니다. 맑스는 관념론을 단호히 거부합니다.

우리의 정신은 사회에서 살면서 학습되어 내면화된 것에 불과하다고 보기 때문이지요.

사회의 핵심 논리가 경제적인 것이라면, 경제에 대한 분석은 인간을 이해하는 척도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4-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탐구



비트겐슈타인(L. Wittgenstein, 1889-1951)은 모든 철학적 질문들이 언어의 잘못된 사용으로 생기는 일종의 질병으로 생각했던 철학자입니다.

 인간의 정신, 사회, 나아가 문명은 언어가 없다면 불가능했을 지도 모릅니다.

비트겐슈타인은 언어가 가진 가능성과 한계를 가장 극단에 이르기까지 사유했습니다.

 그는 철학의 목적은 "파리에게 파리통에서 빠져나갈 출구를 가리켜 주는 것"에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파리가 우리 인간을 상징한다면, 파리통은 언어라고 할 수 있겠지요.




5 들뢰즈의 '프루스트와 기호들

들뢰즈(G. Deleuze, 1925-1995)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철학자입니다.

 그는 서양철학의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인문정신을 표방했던 스피노자와 니체의 적장자이기 때문입니다.

인문정신은 인간의 가능성을 제외한 일체의 초월적 가치를 부정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기존의 철학 전통에도 밝지 않은 우리에게 들뢰즈의 새로운 형이상학은 무척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다행스럽게도 그는 자신의 철학체계에 들어올 수 있는 책 한 권을 우리에게 남겨놓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프루스트와 기호들(Proust et les Signes)'이라는 책입니다.



6-장자의 '장자(莊子)


장자(莊子, BC 369~BC 289?)는 동양철학에서 가장 문학적이면서 동시에 철학적인 글쓰기를 한 철학자로 유명합니다.

장자는 소통를 추구했던 철학자입니다.

 소통(疏通)은 마음을 '터버린다'는 의미의 '소(疏)'와 타자와 '연결한다'는 의미의 '통(通)'으로 구성되어 있는 개념입니다.

타자와 연결되기(通) 위해서 우리는 마음의 선입견을 터버려야만(疏) 한다는 것이지요.



7-나가르주나의 '중론(中論)



나가르주나(Nāgārjuna; 龍樹, 150?~250?)를 유명하게 만든 개념은 바로 공(空)입니다.

 어떤 것이 공하다는 것은 그것에게 불변하는 실체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엇인가 영원불변하다고 믿는다면, 그것이 변하거나 소멸할 때 우리는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그가 모든 것은 공하다고 이야기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지요.

심지어 그는 자신이 말한 공(空)이란 개념도 불변하는 실체로 오해될까봐 걱정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주장하는 공(空)도 공하다(空空)"는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를 하지요.




8-왕충의 '논형(論衡)



왕충(王充, 27~100?)은 앞에서 다룬 알튀세르와 너무나 유사한 사유를 전개했던 중국 철학자입니다.

그는 세계가 우발성을 갖는다는 점을 진지하게 성찰했기 때문이지요.

왕충은 '의도나 목적'을 의미하는 '고(故)'을 '마주침'을 상징하는 '행(幸)'이나 '우(遇)' 개념과 대비시킵니다.

 우발성의 유물론을 제안했던 알튀세르와 비교하면 재미있는 생각이 많이 떠오르실 겁니다.



9-임제의 '임제어록(臨濟語錄)



선사(禪師) 임제(臨濟: ?-866)는 기본적으로 불교 승려입니다.

그러나 그는 가장 라디칼한 스님이었지요.

불교는 집착이 모든 고통을 낳는 원인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말로 유명합니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부모를 만나면 부모를 죽여라. 그렇게 한다면 비로소 해탈할 수 있을 것이다."

 일체의 권위는 집착을 낳기 때문이지요.

해탈, 즉 고통의 부재, 혹은 자유는 이렇게 노예가 아닌 스스로 주인이 될 때에만 찾아올 수 있다고 임제는 사자후를 토하고 있습니다.





10-이탁오의 '분서(焚書


이지(李贄, 1572~1602)는 탁오(卓吾)라는 호로 더 유명합니다.

그만큼 중국철학사에서 저주받았던 사람도 없었을 겁니다.

그것은 유학자로부터 출발했던 이지가 공자나 맹자, 그리고 주자라는 유학의 철학자들로부터 자유로워지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생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기존의 사유로부터 벗어나서 자신만의 사유를 가지려고 노력했던 고독한 철학자였습니다.

자신의 사유가 당시에는 읽히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던 니체처럼, 그도 자신의 책이 '불태워져야 하는(焚)' 혹은 '공개되지 않고 숨겨야 할(藏)'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 한 것은 그의 책들이 불같은 베스트셀러가 되어 은밀히 소장되어 읽히게 되었다는 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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